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를 위해 서울상상나라(서울 광진구 어린이공원 내)에서 즐거운 체험과 배움을 선물하는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2월까지 운영되며, 새해맞이 호랑이 연계 프로그램, 전시연계 프로그램, 특별 교육 등 풍성하게 구성되어있다. 서울상상나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있어 각기 다른 테마로 마련되어 있다.

(왼쪽)1월 특별교육 오감요리 호랑이 쿠키, (오른쪽)1월 가족요리 수제 조랭이 궁중 떡볶이 [사진=서울특별시]
(왼쪽) 1월 특별교육 오감요리 호랑이 쿠키, (오른쪽) 1월 가족요리 수제 조랭이 궁중 떡볶이 [사진=서울특별시]

지하 1층은 새해 처음에 맞는 요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특별교육 요리 놀이 장소이다. 1월에는 쿠키 반죽으로 호랑이 생김새와 특징을 표현하는 ‘호랑이 쿠키’ 만들기와 직접 만든 조랭이떡으로 ‘조랭이 궁중 떡볶이’를 요리한다. 고려 말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후 희생된 수많은 고려의 충신을 기리며 한순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개성의 부녀자들이 애처로운 마음을 담아 가래떡을 비틀며 조선에 대한 복수와 고려의 부활을 다짐했다고 알려진 조랭이떡의 유래도 배워볼 수 있다.

(왼쪽)2월 오감요리 아기 곰 쿠키, (오른쪽)2월 가족요리 꽃 약밥 [사진=서울특별시]
(왼쪽) 2월 오감요리 아기 곰 쿠키, (오른쪽) 2월 가족요리 꽃 약밥 [사진=서울특별시]

2월에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에 대해 알아보며 ‘아기 곰 쿠키’를 만드는 활동과 정월대보름 음식인 ‘꽃약밥’ 요리가 진행된다. 음력 1월 15일, 보름달이 뜨는 한 해의 첫 보름인 정월대보름의 유래도 배운다.

기획전이 진행 중인 1층 로비 대형 호랑이 꼬리 테이블 [사진=서울특별시]
기획전이 진행 중인 1층 로비 대형 호랑이 꼬리 테이블 [사진=서울특별시]

‘호랑이 상상라운지’ 기획전이 진행 중인 1층 로비는 ‘대형 호랑이 꼬리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서울상상나라 에듀케이터와 함께하는 ’용감한 상상랑이’ 관람, 한 해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2022 호랑이 병풍 제작’, ‘오늘은 내가 호랑이’ 프로그램을 전부 무료로 제공한다. 마스크에 호랑이 수염 스티커를 붙이고 꼬리를 만들어 직접 호랑이가 되어본다. 또한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속 사회적 관습이 담긴 호랑이 민화를 익히며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키운다.

상상라운지 호랑이 관련 무료체험 [사진=서울특별시]
상상라운지 호랑이 관련 무료체험 [사진=서울특별시]

2층은 신체·상상놀이 장소로 어린이들이 전시에 몰입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융·복합 교육인 전시연계 프로그램 <뿜뿜! 펀 에너지>와 연계한 ‘전시야, 놀자! 에너지 특수 요원’과 신규 기획전시 <5개의 집과 30개의 문–상상하는 작가 안규철>과 연계한 ‘전시야, 놀자! 상상탐험대’가 진행된다. 위 프로그램은 서울상상나라 입장권을 소지한 분에 한하여 별도 티켓 구매 후 참여가 가능하다.

전시야, 놀자! 에너지 특수 요원 프로그램 [사진=서울특별시]
전시야, 놀자! 에너지 특수 요원 프로그램 [사진=서울특별시]

<뿜뿜! 펀 에너지> 전시는 몸으로 즐겁게 춤을 추고 힘차게 뛰어노는 가운데 환경오염을 막아주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 건강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와 연계한 ‘전시야, 놀자! 에너지 특수 요원’ 프로그램으로 에너지를 지키는 특수 요원이 되어 숨겨진 미션을 수행한다. 신체 에너지를 통해 대체 에너지가 생성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보는 자가 발전 실험으로 신체활동의 재미와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낀다.

‘전시야, 놀자! 상상탐험대’는 일상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문’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탐험하는 신체 놀이 프로그램이다. 문과 집을 넘나들며 전시를 탐험한 후, 교육실로 이동해 ‘선의 방’과 ‘식물의 방’에서 새로운 공간을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3층은 과학 놀이 공간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물놀이와 바람놀이를 통해 과학적 사고와 탐구심을 기르는 전시이다. 물미끄럼틀, 물길, 분수, 소용돌이 등 물과 바람의 다양한 흐름을 느끼며 기초과학을 탐구하고 배울 수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사진=서울특별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사진=서울특별시]

아울러 비대면 온택트(On-tact) 시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들이 매체와 미디어를 접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미디어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혜자람학교: 그림책 나라의 미디어 시티’는 온라인 플랫폼 줌(ZOOM)에서 1월 5일(화)~1월 28일(금)까지 오전, 오후반으로 주 1회 50분씩 진행된다.

한편, 서울상상나라는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상상나라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