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과 어떻게 놀아주지?’ 고민될 때 조부모와 손자녀의 긍정적인 소통을 돕는 체험 거리가 풍부한 어린이박물관 서울상상나라(광진구 능동)를 방문해 보자.

할머니, 할아버지, 손자녀가 함께하는 ‘함미랑 하삐랑’ 체험 [사진=서울시]
할머니, 할아버지, 손자녀가 함께하는 ‘함미랑 하삐랑’ 체험 [사진=서울시]

서울상상나라는 조부모와 손자녀를 대상으로 의미 있는 박물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함미랑 하삐랑’을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소리 여행과 소리 만들기로 나눠 무료로 진행된다.

먼저, ▲옛날 물건의 소리를 탐색해 보는 ‘함미랑 하삐랑 소리 여행’ 프로그램은 서울상상나라 상설전시 ‘나의 소리 세상’과 연계해 조부모가 실제로 사용해 본 옛 물건들을 전시장에 배치하여 소리를 탐색해 본다. 옛 추억을 토대로 손자녀와 즐겁게 놀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다음은 ▲옛날 물건을 흔들고 두드리며 합주하는 ‘함미랑 하삐랑 소리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5세 이상 어린이와 조부모 1인을 대상으로 금요일 11시와 14시에 운영된다. 조부모가 다양한 옛 물건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그것에 얽힌 옛 추억을 공유하고, 이를 이용하여 손자녀와 함께 소리를 만들어 풍금 반주에 맞춰 신나게 합주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명은 말을 하기 시작한 손자녀가 서툰 발음으로 ‘함미’, ‘하삐’ 하고 불렀을 때 조부모가 느낀 벅찬 마음과 기쁨을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손자녀가 언제나 자신을 사랑해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이하며 추억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