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를 통해서 다양한 국가의 재외동포 언론인과 교류하며, 재외동포 언론사 미래에 관해 토론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배움과 나눔이 있는 연수였기에 뜻깊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주최한 “2021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연수”에 참가한 사할린 새고려신문사의 배순신 대표는 12월 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은 12월 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21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진=재외동포재단 제공]
재외동포재단은 12월 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21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진=재외동포재단 제공]

 

이 자리에서 러시아 고려신문 이철수 편집장은 “동 사업에 차세대 재외동포 언론인의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연수로 발전시켜야 하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는 중국 및 러시아CIS지역의 재외동포 언론사에 관심과 배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는 중국과 러시아·CIS지역의 고려신문, 새고려신문, 길림신문사, 해란강닷콤 등 민족 언론사 출신을 비롯한 재외동포 언론인이 참가했다.

이들은 12월 1일(수)부터 9일(목)까지 ▲디지털 저널리즘, SNS 활용법, 영상편집법 등 미디어 관련 교육 수강, ▲국내 언론사(YTN, 연합뉴스) 견학, ▲광주 고려인마을 탐방 및 김장나눔 활동, ▲전세계 재외동포 언론인과의 온오프라인 간담회, ▲모국역사문화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수료식에서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한민족의 얼을 지키는 언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동포 언론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한민족 정체성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홍익인간 정신에 따라, 각 거주국의 풍습과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며, 내가 속한 공동체뿐 아니라 전 인류와 ‘하나되기 운동’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재외동포 언론인들에게 당부했다.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연수는 2015년도부터 재중동포 언론인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며 2019년도에는 러시아·CIS지역 재외동포 언론인으로 확대하였다. 하지만 2020년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시하지 못하다 올해 다시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