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약 4만명에 달하는 외국 대학의 대학생이 한국국제교류재단(KF:Korea Foundation, 이사장 이근)의 한국어·한국학 강좌를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KF가 지난 10년간 《KF 글로벌 e-스쿨》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e-스쿨 통계센터〉를 공개했다.

누적된 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KF 글로벌 e-스쿨》은 세계 55개국 220개 대학에 총 2,070개의 한국어·한국학 강좌를 송출하였고, 약 4만명의 외국 대학생이 이를 수강하였다. 아울러 방한 초청 펠로십을 통해 32개국 91개교에서 604명의 학생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2020년 말 기준).

지난 10년간 약 4만명에 달하는 외국 대학의 대학생이 한국국제교류재단(KF:Korea Foundation)의 한국어·한국학 강좌를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지난 10년간 약 4만명에 달하는 외국 대학의 대학생이 한국국제교류재단(KF:Korea Foundation)의 한국어·한국학 강좌를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이번에 구축한 〈e-스쿨 통계센터〉는 2,070개 강좌에 관한 상세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인기 있는 강좌 분야, 강좌 개설 수가 많은 지역 등 다양한 한한국어·한국학 강좌 수요와 분포를 그래프와 표로 조회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사회과학 분야 강좌 비중이 76.5%, 총 수강생 중에는 아시아 학생 비중이 55.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F 글로벌 e-스쿨》은 세계 각국에서 늘어나고 있는 한국학 강좌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 협력하여 지난 2011년 출범한 이래 실시간 및 VOD형 온라인 강의 송출 등을 시행해 왔다. 사업 첫 해인 2011년에는 11개국 18개 대학에 제공된 35개 강좌를 739명이 수강하였고, 2020년에는 39개국 112개 대학에 제공된 337개 강좌를 8,775명이 수강하는 등 지난 10년간 10배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KF 글로벌 e-스쿨 성장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국제교류재단]
KF 글로벌 e-스쿨 성장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국제교류재단]

 

2021년 현재, 국내 16개 대학과 해외 49개국 147개 대학이 《KF 글로벌 e-스쿨》 사업에 참여하여 약 455개의 강좌를 제공한다.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경희사이버대, 부산외대, 사이버한국외대, 숙명여대, 제주대, 호남대 등 16개 대학이 외국으로 강좌를 송출한다.

또한, 세계 각 지역 내 참여대학 간 한국학 강좌를 상호 공유하는 북미, 중남미, 유럽 컨소시엄이 운영되고 있는데, 미국 미시간대, 멕시코 누에보레온자치대, 독일 튀빙겐대가 지역 거점 대학에 해당한다.

KF는 언택트 시대에 더욱 증대된 온라인 강좌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 다양한 한국어·한국학 강좌를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