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집에서 즐기며 여름을 나는 궁궐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궁궐 영상 4편을 제작해 지난 8월 17일부터 하루 1편씩 궁중문화축전 유튜브 채널 공개를 통해 ‘2021년 궁-주간’ 행사를 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19일 공개한 경복궁 '별빛야행' 영상. [사진=궁중문화축전 영상 갈무리] 

17일 첫 영상은 지난 6월 종묘정전 전면 개보수 공사로 인해 151년 만에 종묘에 모셨던 신주를 창덕궁 신원전에 임시로 옮긴 ‘종묘 이안제’의 현장 영상이다. 이안 고유제와 신주이동, 이안소 봉안 모습이 담겼다.

18일에는 사시사철 밤낮으로 광화문을 지키는 수문장의 모습을 담은 ‘수문장을 보다’ 영상을 공개했다. 늠름한 수문장들의 무예와 무복을 통해 드러나는 한복의 아름다음을 느낄 수 있다.

19일 공개된 영상은 올해 상반기 큰 호응을 모은 ‘궁온 프로젝트’ 비공개 영상인 경복궁 ‘별빛야행’이다. 세종대왕의 초청을 받아 한밤중 별빛으로 물든 경복궁 곳곳을 둘러보는 콘셉트로, 영상 시청자가 주인공이 된 듯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마지막 날인 20일 공개될 영상은 ‘창덕궁 달빛기행’영상으로 4K 초고화질로 제작되었다.

지난 18일 공개된 '수문장을 보다'. [사진=궁중문화축전 영상 갈무리]
지난 18일 공개된 '수문장을 보다'. [사진=궁중문화축전 영상 갈무리]

영상은 외국인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문편, 수어편이 함께 공개된다.

또한, ‘궁중문화축전’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영상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면 매일 200명씩 총 800명을 추첨해 음료쿠폰(1만 원 상당)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전개한다. 유튜브 채널 구독과 ‘궁-위크’ 댓글화면을 캡쳐해 이벤트 링크(http://naver.me/GFpysMwn)로 접속 후, 캡쳐한 이미지와 음료 쿠폰을 받을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