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상황 속에서 지난 5월 1일~9일 열린 제7회 궁중문화축전 중 15만9천여 명의 시민들이 4대 궁궐과 종묘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궁, 마음을 보듬다’를 주제로 한 올해 상반기 궁중문화축전은 ‘쉼’과 ‘휴식’이라는 단어를 바탕으로 한 22개 대면 행사와 9개 비대면 행사 등 총 31개의 다채로운 궁중문화 활용 프로그램이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 선보였다. 온라인에서 참가한 인원도 4만 명으로 확인되었다.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제 7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식에서 태평무를 선보인 한국의집 예술단. [사진=문화재청]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제 7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식에서 태평무를 선보인 한국의집 예술단. [사진=문화재청]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온라인 영상과 함께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으로 궁을 찾지 않고도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즐기는 만들기 꾸러(키트)’인 ‘궁중문화축전을 배달합니다’도 2차례에 걸쳐 선착순으로 1천 명에게 배달되었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시민의 일상과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개막식과 축전 기간 중 열린 창덕궁 달빛기행은 코로나 방역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을 초청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봄 축전 중 온라인 축전은 연중상시로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와 누리집을 통해 계속 즐길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과 궁궐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궁궐TV,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0인의 예술가와 궁궐의 만남이 담긴 공연 기록물 ▲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 중 열린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의 첫 번째 예술가 김덕수 명인과 사물놀이패 공연 모습.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7회 궁중문화축전 중 열린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의 첫 번째 예술가 김덕수 명인과 사물놀이패 공연 모습.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이미 첫 번째 예술가로 김덕수 명인과 사물놀이패의 영상이 뜨거운 관심 속에 공개된 바 있다. 앞으로도 9편의 궁궐 공연 영상이 축전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연중상시로 공개될 온라인 프로그램들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https://url.kr/JIL1Tt)에서 관람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6년 간 약 38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궁궐활용 전통문화축제로, 기존에 봄에만 열리던 것을 올해는 봄과 가을 두차례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