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소극장혜화당은 2021 제5회 미스터리스릴러전을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개최한다.

미스터리스릴러전은 소극장혜화당의 여름시즌을 대표하는 장르 페스티벌로 그간 단순한 호러 장르와 차별화된 스릴러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네 개 팀이 각각 신작 2편과 우수레퍼토리작 2편으로 구성하여 한 달간 공연한다.

서울 대학로 소극장혜화당은 2021 제5회 미스터리스릴러전을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개최한다. [포스터제공=소극장혜화당]
서울 대학로 소극장혜화당은 2021 제5회 미스터리스릴러전을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개최한다. [포스터제공=소극장혜화당]

소극장혜화당 김세환 프로그래머는 “미스터리 스릴러는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장르일 수도 있다. 필연적으로 어떤 폭력과 죽음을 포함시켜야만 장르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폭력을 재현해서 공포심을 일으키려는 장르가 아니다. 폭력의 이면에 놓인, 심연의 어둠을 추적해서 폭력의 인과를 살피는 장르이다”라면서 “미스터리 스릴러는 오늘날 현대인이 당면한 여러 가지 비극적인 사건들을 추적한다.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미스터리한 불행처럼 보일지라도, 결코 우연으로 여기지 않고 심연의 어둠을 쫓아간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우리 모두 그것을 알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미지제공=소극장혜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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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첫 주(7/28~8/1)에는 극단 드란의 ‘나의 이웃’(작/연출 신영은)이 관객을 만난다. 이웃이라 불리는 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말의 힘을 차갑고도 정확하게 포착하며 일상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다루는 이 작품은 기존 스릴러 장르의 전형적인 공식을 무너뜨렸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미지 제공=소극장혜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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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주는(8/4~8/8)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를 환경재난 스릴러로 독특하게 그려낸 극단 평행의 작품, ‘언제부턴가 하늘에서 까만눈이 내리기 시작했다’(작/연출 허윤영)가 공연된다.

[이미지 제공=소극장 혜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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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주(8/11~8/15) 작품은 극단 이유의 ‘식물인간’(작 강동효, 연출 조우현)이다. 학교폭력으로 지옥과 같은 삶을 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의도치 않게 자신을 괴롭히던 한 소녀를 건물 옥상에서 밀어버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학교폭력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를 스릴러적 문법으로 풀어낸다.

[이미지 제공=소극장 혜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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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넷째 주 (8/18~8/22)는 극단 동네풍경의 ‘독살식구’(작/연출 김규남)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가장 가까운 ‘가족’을 주제로 가족이라는 존재가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으로 바뀌는 순간의 서스펜스를 스릴러적 서사를 통해 극대화한 작품이다.

■공 연 개 요

- 공연명: 2021 제5회 미스터리스릴러전

- 공연기간: 2021년 7월28일 (수)~ 8월22일 (일)

- 공연시간 : 평일 20시 / 주말 15시, 18시 ※월, 화 공연 없음

- 공연장소: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