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마감된 60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예방접종 최종 예약률이 80.6%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6월 4일 0시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마감한 결과, 치명률이 높은 60~74세 어르신들 947만 명 중에 약 733만 명이 예약을 완료하여 전체 예약률은 80.6%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월 4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월 4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연령별로는 70~74세 어르신이 82.7%, 65~69세 어르신이 81.6%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약률은 모두 80%가 넘었으며, 60~64세 어르신은 78.8%로 80%에 거의 육박한 상황이다.

사전예약은 지난 5월 26일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잔여백신에 대한 신속예약서비스 개통 및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일제히 개시되면서 일일 사전예약자가 지속적으로 급증하였다.

6월 4일 0시를 기준으로 전 국민 대비 13.8%에 해당하는 709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였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 그리고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자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에 1,300만 명 이상의 접종과 전 국민 25% 이상의 접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월 4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마감된 어르신 사전예약률이 최종 80%를 초과하였다”며 정부와 의료계를 믿고 사전예약과 접종에 참여해준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렸다.

아울러 “60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에 감염되면 치명률이 5%대이므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하게 예방접종이 진행되도록 의료계와 협력하여 예방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내일이면 100일을 맞이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 국민들의 연대와 협력이 다시 빛을 발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거리두기로 보여주신 방역성과가 올해는 예방접종으로 다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