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예방접종 온라인 사전 예약 24시간 이용가능, 전국 어디서나 접종 가능

13일 60~64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60~74세 사전 예약률이 54.9%를 기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백신 사전 예약 현황을 발표했다. 권 제2본부장은 “60세부터 74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오는 6월 3일까지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이 24시간 이용 가능하고 예약하는 분의 인증만으로 대리 예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자녀가 부모님의 접종 일정을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이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이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또한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접종이 가능하니 더 편리한 곳, 더 가까운 곳을 선택해 사전 예약하고 접종받으면 된다.”며 “60대 이상 고령층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100명 중 5명이 사망으로 이어질 정도로 치명적인 반면, 혈소판 감소성 휘귀혈전증과 같은 부작용은 100명 당 0.001명 정도로 희귀해 예방접종을 통해 가질 수 있는 이익이 현저히 높다.”고 강조했다.

60~64세 대상자와 같이 사전 예약이 시작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은 예약 첫날 45.8%가 예약완료했으며, 6월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게 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잔여 백신 당일 신속예약 방식을 도입한다.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본격 실시되는 5월 27일부터 예약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일명 노쇼 백신) 분량을 신속하게 예약해 접종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잔여 백신 신속예약은 국민 다수가 활용하는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 회사와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잔여 백신이 발생한 인근 접종기관에 대한 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당일 방문해 접종할 수 있는 경우 접종기관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준으로 1병(바이알)당 접종인원은 10명으로, 개봉 후 6시간이 경과한 경우 폐기해야 한다. 잔여 백신 신속예약 도입을 통해 백신 폐기르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