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는 3일(월)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 구미시 형곡동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인근에서 '행복홀씨 입양사업 환경정화 활동 및 천연 항균 탈취제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구미시에서 실시하는 민간주도의 깨끗한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민들레 홀씨가 날려서 떨어지면 그곳에 새싹이 돋는 것처럼 시민과 민간이 주도하여 마을을 깨끗하게 만들자는 취지이다.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는 2019년 3월부터 구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 환경정화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5월은 첫째 주 수요일이 공휴일이어서 3일로 변경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구미시 형곡1동 이순애 동장은 "어르신부터 초등학생까지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초등학생들은 재량휴업일에 놀고 싶을텐데도, 이렇게 봉사활동에 참석한 것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은 형곡1동 동사무소에서 쓰레기봉투와 장갑, 집게 등을 지급 받아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주변의 상가거리를 돌면서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다른 시민들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홍보했다.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후에는 사람들의 환경의식을 일깨우고, 변화에 동참하도록 지구시민교육을 진행했다. 지구환경이 파괴된 여러 모습과 바다에 떠있는 거대한 플라스틱 섬을 보여주며, 현재 나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실천법으로 친환경 천연 향균 탈취제 만들기를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학생은 “오늘 쓰레기를 주워서 지구를 깨끗하게 한 것 같아 기쁘고, 천연향균 탈취제를 만든 것이 재미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고,  또다른 학생은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들이 돌고 돌아서 나의 몸속으로 쌓인다'는 강의를 듣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오늘 쓰레기를 다함께 줍고, 강의도 듣고, 천연 탈취제도 만들어 기부하면서 뜻깊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다음 달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 봉사자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는데, 오늘 해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참가한 봉사자들은 봉사활동을 하기에 앞서 먼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지구시민연합 경북지부는 경북이 건강해야 지구도 건강하다는 마음으로 지구환경개선 사업(EM흙공 만들기, 및 환경정화활동, 행복홀씨입양 환경정화활동 )과 나눔사업(사랑의 반찬배달 봉사, 저소득층 물품 나눔봉사), 교육사업(관공서,학교,복지관 등에서 친환경교육, 세계시민교육, 인성교육) 등을 통해 환경도 사람도 행복한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