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월 2일 “일각에서 ‘화이자 백신 바닥’ 등의 표현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백신접종은 당초 방역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준거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백신 상황은 최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한 것에서 아무 변동사항이 없으며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주 월요일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서 “우리는 백신 1억 9,200만회분,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였다”는 점 그리고 “상반기 6월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809만회분중 발표 때까지 387만회분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공급되었음” 그리고 “4월 마지막주 부터 5월말까지 484만회분, 6월에는 938만회분이 순차 공급 되어 이들 합계 1,809만회분으로 상반기중에 1,200만명 접종이 이루어질 것“과 “모더나, 얀센 백신 등 상반기에 일부 도입을 추진 중으로 이 물량이 더해지면 더 여유롭게 6월말까지 1,20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3분기중 약 8,000만회분 다음기에 총 9,00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 예정”임을 명료하게 밝혀드린바 있다며, 위 내용에 아무런 변동사항이 없으며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은 특히 “상반기 도입물량 1,809만회분중 화이자백신이 약 40%인 약 700만회분을 차지하는 바, 화이자 백신은 일정지연 없이 매주 정기적인 요일에 순차 도입되고 있으며, 앞으로 5~6월중에도 500만회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다”며 “ 제 백신의 도입일정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고자 협의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화이자 백신은 국내외 연구결과 1차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90%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더 빨리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령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분들에게 1차 접종을 하고, 후속물량으로 2차 접종을 하도록 일정을 계획하였다”며 이와 관련하여 1차 접종자와 수주전 1차접종을 마쳐 2차접종하게 되는 대상자가 겹치는 순환시기가 있어 이 경우 1차 접종자 규모 일부 조정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화이자 도입물량을 감안하여, “1차 접종 실시와 순서가 도래한 이들에 대한 2차 접종 실시를 차분히 고려하면서 접종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목표도 차질없이 이루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총리대행은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내일부터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가 3주간 연장 시행되며 ‘특별 방역관리주간’ 도 한 주간 더 시행된다”면서 5월중에 각별한 ‘접촉자제와 수칙준수’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홍 총리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의 모임이나 이동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잠깐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여행·모임·행사 등을 가능한 한 절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