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좋아하는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본인의 이름을 불러주고 한국어 공부를 응원한다면 어떨까?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 ‘아미’뿐 아니라 K-pop, K-드라마의 매력에 빠져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학습동기를 높일 교재가 출시되었다.

한국어 초급자용 ‘런 코리안 위드 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 교재 패키지. [사진=HYBE 누리집 갈무리]
한국어 초급자용 ‘런 코리안 위드 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 교재 패키지. [사진=HYBE 누리집 갈무리]

하이브 에듀(HYBE EDU, 사업대표 최영남)는 지난 27일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을 활용한 초급 한국어 학습교재 ‘런 코리안 위드 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의 출시기념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재는 지난해 8월말 선보인 ‘런 코리안 위드 비티에스(Lean! KOREAN with BTS)’에 이은 두 번째 교재로 한국어를 전혀 배운 적 없는 초급학습자를 위한 교재이다. 한글 자모음부터 글자의 구조와 받침, 발음 규칙 등을 차근차근 익힐 수 있게 설계되었다. 지난해 출시된 교재는 현재까지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30만 권이 판매되고 영국 셰필드대학과 미국 미들베리대학, 프랑스 에덱비즈니스스쿨 등 7개국 9개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 정식 교재로 사용 중이다. 

이번에 출시된 ‘Learn! KOREAN with TinyTAN’ 패키지는 교재와 워크북, 한글 자모음 포스터, 단어 카드,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모티펜(MotiPen)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중 모티펜은 교재 내의 글씨나 이미지에 가져다 대면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읽어 줄 뿐 아니라 교재 곳곳에 숨은 방탄소년단의 응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응원을 받으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초급자용 교재 ‘런 코리안 위드 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이 출시 되었다. [사진=HYBE 누리집 갈무리]
방탄소년단(BTS)의 응원을 받으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초급자용 교재 ‘런 코리안 위드 타이니탄(Learn! KOREAN with TinyTAN)’이 출시 되었다. [사진=HYBE 누리집 갈무리]

특히 ‘오디오 개인화 서비스’ 쿠폰이 포함되어 쿠폰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교재 사용자의 이름과 자신을 응원해줄 방탄소년단의 멤버 목소리를 지정할 수 있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TTS)을 활용한 출력 음원은 6개월 이상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의 실제 목소리에 가깝게 구현되었다. 아울러 모티펜 기기 버튼으로 음성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도록 조절해 학 습할 수 있다.

게다가 교재 속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해 해당 멤버의 영상도 볼 수 있어 한국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earn! KOREAN with TinyTAN’ 패키지와 별도로 TVOD영상 콘텐츠도 5월 3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위버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Learn! KOREAN with TinyTAN’ TVOD는 총 7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학습 영상 패키지로, 영상 속 주인공 ‘보라’가 타이니탄 멤버들과 함께 한글 자모음과 발음을 익히는 게임 형태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