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열려있고, 청년들에게 그 시작은 바로 일자리이다”며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는 앞으로 민간부문, 특히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챙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위원장)는 3월 30일(화)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세한도’ 를 전시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많은 분이 ‘세한도’ 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고 한다.”며 “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푸르른 소나무의 기운이 우리 청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주일 뒤면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출범한 지 200일이 된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정부 역사상 최초로 청년의 손으로 직접 만든 ‘청년정책 기본계획’ 을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정 총리는 “기본계획이 향후 5년간의 설계도였다면, 오늘 논의하는 2021년 시행계획은 첫 번째 주춧돌이 될 것이다. 32개 중앙부처와 광역·기초 全지자체가 참여해서 총 1,500여개의 과제를 준비했다”라면서, “과거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별도로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왔습니다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전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부처 시행계획의 경우, 기본계획을 구체화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고용상황 악화에 대응한 청년고용 활성화 방안 등 새로운 대책까지 담고 있다”라면서 “지자체의 경우, 청년 월세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과 같은 고유사업을 통해 중앙부처 정책의 틈새를 촘촘히 메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이번에 수립된 시행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하고, 그리고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세균 총리는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열려있고, 청년들에게 그 시작은 바로 일자리이다.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정부를 비롯한 모든 사회 주체가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라면서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는 앞으로 민간부문, 특히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챙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 정부, 민간 그리고 우리 청년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미라클 코리아’ 의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