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관람료가 1000원씩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방구석 퍼니콘’의 ‘옴니버스 장편영화’ 프로젝트 기획전 <타임리스>가 1,000원이라는 파격가로 4월 9일(금) 네이버 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방구석 퍼니콘’은 네이버 TV 후원 라이브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형식과 장르를 갖춘 영화를 관객들에게 매달 선보이는 ‘옴니버스 장편영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옴니버스 영화만의 다채로움과 가능성을 제시할 ‘방구석 퍼니콘’의 두 번째 기획전 <타임리스>는 싱그러움이 돋아나는 4월, ‘변치 않는 것들’을 주제로 빛이 바래지 않는 순간을 떠올리는 종구, 영석, 은례, 광덕의 이야기를 한 편의 장편으로 선보인다.

네 편의 영화 속 네 명의 주인공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코미디 영화이다. 이 가운데 2020년 제23회 아르파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스물여든>과 2020년 이스탄불 필름 어워드 진출작인 <아이엠히어로>는 탄탄한 서사와 재미를 겸비한 수작.

<스물여든>은 청춘의 비밀을 품은 괴팍한 할아버지 ‘윤종구’ 역으로 원로배우 정욱과 10대 청춘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드라마 '열여덞의 순간'의 이승민이 세대차를 뛰어넘는 역대급 케미를 만들어냈다. 또한,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남주혁 엄마 ‘박금정’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김희정이 <스물여든>에서 다시 한번 대세 신스틸러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번 장편영화 공개와 더불어 퍼니콘 공식 인스타그램(@funnycon_shortfilm)에선 3월 23일(화)부터 4월 2일(금)까지 ‘#타임리스’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았으면 하는 것’을 주제로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타임리스)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면, 추첨으로 총 5명에게 라이브 관람권을 증정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다음과 같다.

■<스물여든>(감독 나은주 | 출연 정욱, 이승민, 김희정 | 40’)

<스물여든>은 스물여섯의 기억으로 살아가는 괴팍한 할아버지 종구(정욱)와 팍팍한 현실에 놓인 20대 취준생 지훈(이승민)이 서로를 이해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휴먼 코미디다. 스물여섯, 성실한 볼펜 공장 공돌이였던 윤종구 할아버지가 세시봉에 가기 위해 나무 밑에 숨겨놓았던 비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청춘의 기억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2020년 제23회 아르파국제영화제, 공식선정작

■<파소도블레>(감독 원영상 | 출연 박준환, 김성경 | 15’)

<파소도블레>는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65세 주차장 관리인 영석(박준환)이 CCTV 속에서만 보이는 의문의 여성과 춤을 추기 위해 댄스스포츠를 연습하며 인생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을 담아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춤추는 여성의 모습은 영석에게 ‘에피파니’(우연한 순간에 얻게 된 깨달음)를 가져다준다. 댄스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얻은 영석은 열정 앞에선 나이란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2019년 제3회 천안춤영화제, 단편영화공모전 우수상 수상

2020년 제3회 울산단편영화제, 각본상 수상

2020년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들꽃자리>(감독 양시몽 | 출연 박선영, 유민자 | 24’)

민서(박선영)는 그저 몸 하나 편히 뉠 곳이 필요해 숙식을 제공해준다는 빵집에 알바생으로 들어간다. 그곳의 주인 은례(유민자)는 홀로 빵집을 묵묵히 키워낸 지독한 욕쟁이 할머니다. 민서는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정(情)을 가진 은례를 도우며 인생의 의미를 알아간다. <들꽃자리>는 꿈이 없던 20대 청년과 변치 않는 꿈을 가슴 속에 품은 노인이 함께 꿈을 좇는 과정을 보여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만의 꿈을 그리는 민서와 은례의 당당한 용기는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힘을 느끼게 한다.

2020년 제15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본선진출작

2020년 제6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오감만족 한국단편경선 진출작

■<아이엠히어로>(감독 임영진 | 출연 한태일, 김서준 | 29’)

<아이엠히어로>는 재개발을 앞둔 달동네에서 의욕 없이 살아가던 할아버지 광덕(한태일)이 8살 남자아이 민준(김서준)의 도움으로 지구방위대 후레쉬맨이 되는 모습을 코믹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노년의 삶에서 도전은 언제나 쉽지 않은 법이다. 따라주지 않는 몸과 움츠리게 되는 마음은 쓰라린 인생의 고통을 맛보게 한다. 그러나 광덕은 모두가 늦었다고 말하는 나이에 변치 않는 도전을 꿈꾸며, 인생의 활기를 되찾고자 하는 자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2020년 제15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관객상 수상

2020년 제10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년/대학생 부문 – 아역상(남자연기상) 수상

2020년 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중원시네마 어워드 수상

2020년 제3회 울산단편영화제, 본선진출작

2020년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본선진출작

2020년 제23회 도시영화제, 상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