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올리비아 콜맨이 <더 파더>와 [더 크라운]으로 2021 골든글로브에서 각각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과 TV 시리즈 여우주연상 후보에 동시에 올라,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 윤여정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주목받고 있다.

올리비아 콜맨. [사진제공=판씨네마(주)]
올리비아 콜맨. [사진제공=판씨네마(주)]

 

<더 파더>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을 비롯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올리비아 콜맨 역시 <미나리>의 윤여정과 함께 버라이어티와 골드더비 등 미국 유력 매체가 예측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유력 수상자 1~2위로 거론되며 <미나리> 윤여정과 오스카 트로피를 다툴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주목받고 있다.

올리비아 콜맨은 권력의 정점에 선 여왕으로 변신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2019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철의 여인>, <더 랍스터>, <오리엔트 특급 살인>,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으로 이 시대 가장 훌륭한 배우라는 평을 받는다.

올리비아 콜맨. [사진제공=판씨네마(주)]
올리비아 콜맨. [사진제공=판씨네마(주)]

 

2016년부터 현재까지 4시즌째 인기리에 방영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에서 영국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인 주인공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중년기에 해당하는 3, 4시즌의 주인공으로 분해 실존 인물과의 놀라운 싱크로율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지난해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에미상에서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올해에도 [더 크라운]으로 골든글로브와 미국 영화배우 조합상(SAG-AFTRA)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영화 <더 파더>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31개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장악했다.

올리비아 콜맨. [사진제공=판씨네마(주)]
올리비아 콜맨. [사진제공=판씨네마(주)]

 

이처럼 올리비아 콜맨의 열연으로 일찌감치 기대감을 모으는 영화 <더 파더>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 ‘안소니’의 기억에 혼란이 찾아오고, 완전했던 그의 세상을 의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올해의 마스터피스.

올리비아 콜맨은 이번 작품에서 혼란에 빠진 아버지 곁을 돌보는 ‘앤’ 역을 맡아 가족과 자신의 삶 가운데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딜레마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연기 거장 안소니 홉킨스가 기억에 혼란이 찾아오면서 가족과 자기 자신조차 믿지 못하게 되는 ‘앤’의 아버지 ‘안소니’ 역을 맡아 올리비아 콜맨과 황홀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오스카 트로피에 도전하는 올리비아 콜맨의 명연기를 만날 수 있는 21세기 마스터피스 <더 파더>는 오는 4월 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