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학원(원장 최선열)은 충남국학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15일 오전 11시 충남국학원 강당(천안 다가동)에서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K-스피릿 돋음잔치’를 개최했다. 행사는 광복절 공식행사 및 순국열사 어록낭독을 비롯한 국학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최선열 충남국학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경일의 중요성과 우리민족의 저력이 바로 ‘홍익정신’에서 나왔으며, 홍익정신은 바로 K-방역, K-스피릿으로 이어졌다.”라며 “우리가 K-스피릿을 잃어버리면 다시 우리 역사 속에서 고난과 위기가 다가온다는 것을 깨달아 당당하게 우리 후손에게 K-스피릿을 전하자. K-스피릿이 살아있는 이들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고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복절 기념 국학강연이 펼쳐졌다. 윤정일 예산국학원장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이상원 국학운영위원은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을 낭독했다. 또한 장진욱 국학회원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어록을 낭독해 그때 그 시절 독립투사들의 마음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국학강연을 비롯한 K스피릿 퍼포먼스를 마친 참가자들은 800여 미터 떨어진 독립운동가 이동녕 선생 동상까지 거리퍼레이드를 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소수인원만 초청해 4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