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학원(원장 최선열)은 충남국학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15일 오전 11시 충남국학원 강당(천안 다가동)에서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K-스피릿 돋음잔치’를 개최했다. 행사는 광복절 공식행사 및 순국열사 어록낭독을 비롯한 국학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충남국학원은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남국학원 강당에서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K-스피릿 돋음잔치'를 개최했다. [사진=충남국학원]
충남국학원은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남국학원 강당에서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K-스피릿 돋음잔치'를 개최했다. [사진=충남국학원]

이날 최선열 충남국학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경일의 중요성과 우리민족의 저력이 바로 ‘홍익정신’에서 나왔으며, 홍익정신은 바로 K-방역, K-스피릿으로 이어졌다.”라며 “우리가 K-스피릿을 잃어버리면 다시 우리 역사 속에서 고난과 위기가 다가온다는 것을 깨달아 당당하게 우리 후손에게 K-스피릿을 전하자. K-스피릿이 살아있는 이들이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고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국 선열의 어록을 낭독하는 충남국학원 관계자들. [사진=충남국학원]
순국 선열의 어록을 낭독하는 충남국학원 관계자들. [사진=충남국학원]

이어 광복절 기념 국학강연이 펼쳐졌다. 윤정일 예산국학원장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를 낭독하고, 이상원 국학운영위원은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을 낭독했다. 또한 장진욱 국학회원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어록을 낭독해 그때 그 시절 독립투사들의 마음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독립운동가 이동녕동상까지 거리퍼레이드를 하여 묵념을 했다. [사진=충남국학원]
이날 참가자들은 독립운동가 이동녕동상까지 거리퍼레이드를 하여 묵념을 했다. [사진=충남국학원]

국학강연을 비롯한 K스피릿 퍼포먼스를 마친 참가자들은 800여 미터 떨어진 독립운동가 이동녕 선생 동상까지 거리퍼레이드를 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소수인원만 초청해 4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