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이 부산인답게! 한국인이 한국인답게!”를 슬로건으로 제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열렸다. 부산국학원(원장 박선후)는 광복절을 앞둔 지난 11일 오전 11시 ‘제75주년 광복절 기념 K-스피릿 축제’를 개최했다.

부산국학원은 지난 11일 제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K-스피릿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부산국학원]
부산국학원은 지난 11일 제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K-스피릿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부산국학원]

이날 행사에는 우리민족선양회 차영근 전국회장, 개천문화추진위원회 김명규 회장, 부산뇌교육협회 강상익 회장을 비롯해 부산국학원 임직언 및 강사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조치를 준수한 가운데 참여인원을 최소화했다.

박선후 부산국학원장은 기념식에서 “대의를 위해 고향을 떠나 국내외에서 목숨을 바쳐 제국주의에 저항한 독립투사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민족의 정신은 사라지지 않고 그 생명력을 이어왔다.”며 “이제 민족통일이라는 대업을 눈앞에 두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평화를 선도하는 민족이 될 희망에 부풀어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부산국학원이 개최한 제75주년 광복절 기념 K-스피릿 축제 참가자들. [사진=부산국학원]
부산국학원이 개최한 제75주년 광복절 기념 K-스피릿 축제 참가자들. [사진=부산국학원]

박 부산국학원장은 “역사적으로 우리는 민족정신이 살아있고 단결할 때 부강했고, 민족정신이 흐려지고 국제정세에 둔감하여 국론분열로 국력이 약해졌을 때, 외침을 당한 쓰라린 고난을 겪었다.”고 강조하며 “광복절을 맞아 우리의 진정한 바람은 과거의 혼란과 분열을 극복하고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큰 정신으로 민족대화합을 이루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과 인류평화를 이루는데 있다.”고 선언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일제강제동원기념관을 관람하고 UN평화공원을 방문,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