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의 철학은 삼원론, 우주ㆍ 원자ㆍ 인간 모두 삼원론으로 설명할 수 있어"
"국학의 철학은 삼원론, 우주ㆍ 원자ㆍ 인간 모두 삼원론으로 설명할 수 있어"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0.08.13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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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제202회 국민강좌서 임병열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교수 강연

(사)국학원(원장 권나은)은 8월 12일 제202회 국민강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는 임병열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국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고 이는 국학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임 교수는 홍익사관, 민족사관에 입각하여 ‘국학’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학은 순수한 우리 것 신선도, 풍류도에 유불선 등 다른 종교, 철학이 습합된 것을 말한다. 이 유불선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에 내려온 순수한 것을 말한다. 그래서 국학은 국조(國祖)가 있고, 그 국조가 가르친 가치인 국혼(國魂)이 있고, 또 21세기 전 지구가 하나가 되고 모두가 행복, 건강하고,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뇌를 중심으로 한 전인교육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통틀어 국학이라 한다”라고 말했다.

국학원은 8월 12일 제202회 국민강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국학원 유튜브 갈무리]
국학원은 8월 12일 제202회 국민강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국학원 유튜브 갈무리]

 

이어 그는 “순수한 우리 것은 나와 민족과 인류를 모두 살리는 역할을 한다. 나의 건강과 정체성을 찾아서 행복하고 나를 통해서 모두가 하나가 되고, 그 하나를 통해 우리 민족이 행복해지고, 우리 민족만이 아니고, 모든 인류가 행복해지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 국학이다.”라고 국학의 역할을 설명했다.

임 교수는 “국학은 효충도로 나타나는데, 효충도는 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다. 이 효충도는 반드시 기수련을 통해서 혼을 찾고, 알고, 혼을 실행하여서 완성하는 것이다. 말로서 홍익인간을 이야기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반드시 몸 수련, 기수련을 통해서 완성하는 것이다. 이것이 효충도이고 국학이다.”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국학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시원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국학은 신선도라는 이름으로 내려왔는데 신선도의 선(仙)을 보면 이는 산에 오르는 것과 모든 수련 과정이 같아 신선도라고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성황, 서낭도 신선도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신선도에서 가장 높은 존재를 선황(仙皇)이라 했는데, 지금의 성황, 서낭에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학의 철학은 ‘삼원론’인데, 삼원론의 근원은 ‘천부경’에 있다. 국학은 천부경에 의한 삼원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천부경에 들어 있는 ‘일석삼극(一析三極)’은 하나에서 셋으로 분화된 의미인데, 우주에서는 천지인(天地人), 세 개로 분화되었다고 본다. 우리 몸도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으로 3개, 머리통, 몸통, 다리통 세 개로 되어 있다. 이원론(二元論)은 지구에서는 밤, 낮을 인식하지만, 우주로 나가면 이것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그래서 삼원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주에서는 태양, 달, 별을 같이 볼 수 있어 삼원론으로만 설명할 수 있다. 크게는 우주에서 삼태극을 볼 수 있고 작게는 원자에서도 전자, 양자, 중성자로 삼태극을 이룬다.

임병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가 12일 국학원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202회 국민강좌에서 '국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유튜브 갈무리]
임병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가 12일 국학원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202회 국민강좌에서 '국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유튜브 갈무리]

 

임 교수는 “사람의 뇌도 3층 구조 뇌간, 변연계, 피질로 되어 있다. 무엇이든지 그렇다. 삼원론은 천지마음과 같다. 하늘의 태양(天)는 모든 것에 다 공평하다. 가진 자, 못 가진 자를 가리지 않는다. 땅(地)은 호박이든 수박이든 모두 다 키워준다. 사람(人)의 뇌간에 태양과 땅의 정보가 들어 있다. 이것이 천지마음이다. 이 삼원론과 천지마음이 한민족이 시작된 이래로 가지고 온 국학이다.”라고 설명했다.

천부경(天符經)에서 천부는 징표나 증거 등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대나무에 글자나 그림을 새겨 반으로 나눠 서로의 신표로 각각 보관하고 있다가 확인할 때 맞춰 보는 것을 부(符)라고 한다.

임 교수에 따르면 천부란 “광활한 우주 ‘한’의 자리에 있다가 이 세상에 와서 다시 ‘한’의 자리에 돌아갈 때 그곳에 보관되어 있는 징표와 나의 징표를 서로 맞추어 본다는 의미이다. 경(經)은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사에서, 근본적인 부분이나 철학적인 부분을 글로 쓴 것을 말한다. 천부경은 나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그 해답을 담고 있고 하늘과 땅과 사람을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을 표현한 최고(最古)의 경전이다. 한민족의 국학은 이 천부경을 시원으로 한다.

임 교수는 “천부경의 삼원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은 단전이 세 개이고 그 가운데가 혼인데 이는 기수련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혼은 기적인 존재로 자기 심장 안에 들어 있다. 이것을 심포(心包)라고 한다. 이 심포 안에 들어 있는 혼을 완성하는 것이 국학이다. 전체 완성과 개인 완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수는 국학의 3대 원리로 ▲공전과 자전▲공평과 평등▲구심력과 원심력을 소개했다. 공전과 자전은 태양과 지구의 관계로 설명되는데 공전의 주체인 태양이 1을 낼 때, 지구는 9을 내어 10(완성)을 이루어야 함을 나타냈다. 국학에서는 전체 완성과 개인 완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고 임 교수는 설명했다. 공평과 평등은 공정한 평가를 근거로 전체의 균형이 유지되어한다.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로 볼 수 있는데, 임 교수는 “사회조직에서 갈등의 원인은 평등만 주장하기 때문이다. 부조화가 있으면 넘치는 곳에서 모자란 곳으로 저절로 에너지가 흘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심력과 원심력은 어떻게 설명할까.

임 교수는 “대보름날의 쥐불놀이를 보듯이 줄이 끊어지지 않는 한 불통은 항상 제자리를 돈다. 중심에 집중해야 한다. 사고로 손가락이 잘라진다면 남아 있는 몸통이 아픔을 더 느낀다. 구심점이 더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국학의 원리를 지키고 그대로 작동되었을 때는 인간뿐만 아니라 사회, 나라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발전해왔다. 우리 민족의 수난을 겪으면서 국학의 원리를 지키지 않고 국학마저 잊고 말았다. 그래서 국학 운동을 통해 나의 정체성을 찾고 국학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었을 때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지구가 행복하게 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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