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협하는 지구의 병
인간을 위협하는 지구의 병
  • 이화영 교사 (인천 계산공고)
  • k-spirit@naver.com
  • 승인 2020.02.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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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화영 교사(인천 계산공고)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상기온으로 겨울이 실종되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 1월 7일 제주도는 낮 최고기온 23도를 기록해서 1월 기록으로는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97년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올 1월 2일 노르웨이 서부의 순달소라(Sunndalsora) 지역 최고 온도가 19도까지 올라 기온 관측 이래 가장 높은 1월 기온을 보였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도 금년 1월에 낮 최고기온이 6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133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이화영 교사(인천 계산공고)
이화영 교사(인천 계산공고)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고, 숲이 사라지고, 공기가 오염되었습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고열과 폐렴으로 신음하는 상황입니다. 지구를 병들게 만드는 원인이 누구입니까? 바로 인간입니다. 지구 입장에서 보면 인간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인간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사스, 메르스, 에이즈, 에볼라, 신종 코로나 등과 같은 전염성 바이러스가 지구 입장에서는 지구의 면역시스템이 가동해서 인간을 죽이는 지구의 백혈구 같은 면역체가 아닐까요?

《디가니까야(장아함경)》의 ‘전륜성왕 사자후 경(D26)’에는 인간이 탐욕 때문에 타락할 경우 기근을 겪게 되고, 무지 때문에 도덕적으로 타락하면 전염병을 피할 수 없으며, 증오심이 불타오르면 폭력이 사방을 뒤덮게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노자(老子) 《도덕경》 30장에는 “사지소처 형극생언(師之所處 荊棘生焉), 즉 군사가 주둔하던 곳엔 가시덤불이 생겨난다.”고 했습니다. 군사가 주둔한 곳은 살기(殺氣)가 있기에 땅도 그 영향을 받아서 사람을 해치는 가시덤불이 생긴다고 본 것입니다.

도덕적인 타락이 전염병을 불러오고 인간의 살기가 가시덤불을 자라게 하는 것은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천부경의 핵심사상인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 사상으로 비추어 보아도 지금 인간의 마음이 병드니 땅도 병들고 하늘도 병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바람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듯이 전염병 창궐과 이상기온 현상을 보면서 우리는 ‘인간성 회복을 해야 되겠구나’를 깨닫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구의 병이 더는 깊어지지 않고, 인간도 더불어 살 수 있습니다.

인간성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자연이 알려주는 법칙이 ‘정충(精充) 기장(氣壯) 신명(神明)’의 원리입니다. 정충 기장 신명의 원리에 따라 자연의 생명력이 강해지면(정충)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마음과 습관을 정화하고(기장) 의식이 성장하고 밝아집니다(신명). 뇌교육에서는 이것을 뇌의 주인되기라고 합니다. 이것이 자연의 가치입니다. 정충 기장 신명으로 의식이 밝아지는 것이 자연의 원리입니다

옛날이야기로 구미호(九尾狐)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설 따라 삼천리, 전설의 고향에 여름이면 납량 특집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죠. 우리 선조들은 동물도 자연의 이치에 따라 정충 기장 신명 수행을 하면 제한된 의식이지만 영물이 되어 의식이 밝아진다고 보았습니다. 여우도 사람을 안 잡아먹고 1000년을 수행하면 사람이 된다, 이런 생각에서 구미호 이야기가 나오게 된 거죠. 정충 기장 신명의 원리 이것이 자연의 가치입니다.

인간은 선택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동물은 제한된 선택만 할 수 있지만, 인간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알기 쉬운 예로 동물은 가죽을 입고 나옵니다. 이 가죽을 옷이라 하면, 검은 옷, 흰옷, 얼룩 옷 등등……. 그러나 인간은 벌거숭이로 태어나서 자기 취향대로 옷을 선택해서 입을 수 있습니다.

뇌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는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뇌는 선택하면 이루는 힘이 있다.’는 원리입니다. 이것은 신명 기장 정충의 원리입니다. 선택하면 이루어지는 원리에 따라 진정으로 내 영혼이 밝은 의식을 선택하면(신명),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 마음이 열리고(기장), 마음이 열리면 자연의 생명력이 충만해지는 정충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간만이 가능한 것으로 제한된 선택기능만 있는 동물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가치입니다.

밝은 의식 홍익을 선택하면(신명) 사랑의 마음을 갖게 되어 마음이 열려(기장) 자연의 생명력이 충만해져서 정충이 됩니다. 정충이 되니 기장이 되고 기장이 되니 신명이 되어 의식이 더욱 밝아지고 신명이 되어 홍익을 선택하고 의식이 성장하여 홍익생활을 하니 기장이 되고 기장이 되니 정충이 되는 선순환 모델이 있습니다.

반면에 악순환 모델도 있습니다. 의식이 어두워서 어두운 의식을 선택하면 마음이 탁해져서 나만 아는 나뿐인 마음 이기심이 생기고 마음이 닫힙니다. 마음이 닫히면 에너지 고갈이 되고 자연의 생명력이 부족해집니다. 에너지가 부족해지니 에너지 쟁탈전이 생기고 더욱 이기심이 강해지고 의식은 더욱 어두워져서 쾌락에 빠지고 이기심이 극성해져서 소유와 지배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따라서 자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인간의 가치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자연의 가치를 회복해서 몸에 활력이 충만하게 하면 가슴이 열리고 맑아지고 본래의 밝은 마음을 회복하고 홍익을 실천하게 되어 행복한 사회 건강한 사회가 됩니다. 그리고 인간의 가치를 잘 활용하면, 선택하면 이루는 힘을 잘 사용하여 선택을 진화시키고 나와 모두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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