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수에서 티베트 카일라스까지 태고의 풍경, 낯설고도 경이롭다
바이칼 호수에서 티베트 카일라스까지 태고의 풍경, 낯설고도 경이롭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0.08.07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 스크린으로 만나는 세계 여행, 풍경 스틸 공개

한국판 순례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감독 정형민)이 불교의 수미산이자 우주의 중심, 카일라스를 향한 길에서 만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경이로운 풍경을 담은 풍경 스틸 4종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작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은 여든넷 할머니가 카일라스 순례를 통해 살아왔던 시간을 돌아보고 길 위의 자연과 오지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험을 담은 로드무비.

러시아 바이칼호에 있는 올혼섬의 신성한 나무. [사진=빅트리, 영화사 진진]
러시아 바이칼호에 있는 올혼섬의 신성한 나무. [사진=빅트리, 영화사 진진]

 

공개된 풍경 스틸 4종에서는 낯설고도 경이로운 아시아 성지의 풍경이 담겨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첫번째 스틸에서는 러시아 바이칼호에 있는 올혼섬의 신성한 나무를 볼 수 있다. 나무의 몸통을 감싸고 있는 각양각색의 천은 이 앞에서 바친 기도의 마음이 모여 있는 것으로 보여, 이춘숙 할머니는 이곳에서 무슨 기도를 올리려 하는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몽골 고원의 고비사막. [사진=빅트리, 영화사 진진]
몽골 고원의 고비사막. [사진=빅트리, 영화사 진진]

 

이어지는 스틸에는 몽골 고원의 고비사막이 담겨 있다. 여정을 잠시 멈추고 해를 바라보는 이춘숙 할머니와 스태프들의 뒷모습은 광활한 몽골 풍경을 접하고 느끼는 감격을 암시한다.

알타이 산맥 설산. [사진=빅트리, 영화사 진진]
알타이 산맥 설산. [사진=빅트리, 영화사 진진]

세 번째 스틸에서는 알타이 산맥에서 설산을 등지고 앉아 명상을 하는 이춘숙 할머니가 있다. 알타이 산맥은 중앙아시아에서 북동아시아에 걸쳐 있는 산맥으로 잦은 단층운동이 만든 지형이 장관을 이룬다.

마지막 스틸에는 불교의 성지, 수미산이자 ‘우주의 중심’으로 불리는 티베트 카일라스산과 그 길의 중턱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이춘숙 할머니가 담겨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이에 대비되는 설산 앞에서 한없이 작게 느껴지는 할머니의 모습은 일생일대의 순례 여정에 더욱 감동을 자아낸다.

티베트 카일라스산. [사진=빅트리, 영화사 진진]
티베트 카일라스산. [사진=빅트리, 영화사 진진]

 

이춘숙 할머니의 아들이자 영화의 연출인 정형민 감독은 여행과 순례의 차이를 "여행은 언제든 발길을 멈추고 돌아올 수 있지만, 순례는 일생에 한 번 온 정성을 모아 떠나야 하고, 그 길이 끝나기 전에는 결코 돌아올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숙 할머니와 정형민 감독의 가장 특별한 순례 길은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에 담기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든넷 최고령 오지탐험가 할머니의 카일라스 순례길 위, 인생을 닮은 계절과 모험을 담은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은 오는 8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0
0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