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분야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최근 자주 사용되는 용어 중 ‘해커톤(hackathon) 대회’, ‘해커톤 토론’ 등이 있다. 관련분야 종사자에게는 자주 쓰는 용어라 익숙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 이해가 어렵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해커톤 대회’와 ‘해커톤 토론’의 우리말 대체어로 각각 ‘끝장 개발 대회’, ‘끝장 토론’을 선정했다.

해커톤 대회(끝장 개발 대회)는 정보 통신 분야에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한정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 특정 제품이나 기획 등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주로 응용프로그램(앱)과 웹 서비스, 사업 모형, 접속 방식 및 장치의 설계나 개발 등이 과제가 된다.

해커톤 토론(끝장 토론)은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특정 제품 개발이나 기획을 완성하는 일을 말한다. ‘해커톤 대회(끝장 개발 대회)’에서 비롯된 용어였으나 최근에는 분야에 관계없이 미리 주제와 기간을 정해 토론 대회나 회의 형식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