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제품을 구입하고 공유함으로써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소비를 ‘미닝 아웃(meaning out)’이라고 한다.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에서 나오다(coming out)이 결합된 언어로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신념을 적극 드러내는 소비이다.

사례로는 제품을 구매하면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세상에 알리거나 환경보호에 도움을 주거나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반대의사를 나타내는 것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6월19일~2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미닝 아웃’의 우리말 대체어를 ‘소신 소비’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필림 형태의 감염 방지용 안면 보호기구로 고글보다 가벼우며 쉽게 쓰고 벗을 수 있도록 제작된 ‘페이스 실드(face shield)'의 우리말 대체어는 ’얼굴 가림막‘으로 선정했다. 또한 개인 공간은 분리하되, 건물 내 공용 공간을 입주민들이 공유하는 새로운 공동 주거 형태를 뜻하는 ’코리빙 하우스(co-living house)'의 우리말 대체어는 ‘공간 나눔 주택’이 선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