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전후해서 태어난 X세대, 60년대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다니면서 학생운동과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386세대 등 독특한 세대의 특성에 따라 구분하는 말들이 있어왔다.

최근 주목받는 세대구분은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이다.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세대로,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와 일자리 질 저하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부모세대보다 못 살게 된 첫 번째 세대이기도 하다. 이전 세대에 비해 개인적이며 소셜네트워킹(SNS)에 강하고, 이들이 경제의 주축으로 부상함에 따라 전 세계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5월 4일~6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라는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새천년 세대’를 우리말 대체어로 최종 선정했다.

이외에도 생각이나 의견 따위를 표현하거나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상의 콘텐츠나 플랫폼을 가리키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의 우리말 대체어로 ‘누리 소통 매체’를 선정했다.

동일 단지 내 공공 임대주택과 일반 분양 주택을 함께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소셜 믹스(social mix)’의 우리말 대체어는 ‘어울 단지(조성)’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