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에 민감한 때 급속한 확산을 나타내는 용어인 ‘팬데믹’, ‘에피데믹’이란 어려운 용어가 자주 사용되기 시작했다.

팬데믹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한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단계 중 최상위 단계로, 여러 대륙 국가에서 감염병이 동시에 대유행하는 현상이며 실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에피데믹은 팬데믹의 전 단계로, 동일 권역에서 팬데믹으로 접어드는 상태를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팬데믹’과 ‘에피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 ‘(감염병) 유행’을 선정했다.

이외에도 최근 벽이나 바닥에 특정한 문구나 이미지를 송출하는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장치를 말하는 로고젝터(logojector)의 대체어로는 알림조명이 선정되었다. 선거 등 투표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를 말하는 스윙보터(swing voter)는 ‘유동 투표층’을 쉬운 대체어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