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행시장이 고사위기에 처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된 후 아무 걱정 없이 편하게 지방 소도시에서 쉬면서 놀고 먹고 쉬거나 듣고 보고 느끼는 여행을 미리 준비하면 어떨까.

음식여행 '놀고 먹고 사는 게 인생이라면' 에 참가한 청년들. [사진=공장장장]
음식여행 '놀고 먹고 사는 게 인생이라면' 에 참가한 청년들. [사진=공장장장]

전남 목포에 위치한 혁신 스타트업 공장공장은 ‘미리 팝니다’라는 이름으로 코로나19 종식 후 진행될 여행을 제안했다. 코로나19 확진자 0명일 때 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 여행으로, 날짜 선택 없이 할인된 가격에 여행을 미리 구매한 뒤 코로나19 종식선언 2주일이내 여행 일정이 공개되는 2종의 여행이다.

1박2일 음식여행 ‘놀고 먹고 사는 게 인생이라면’은 낭만여행과 삼시 세끼 남도음식과 무제한 낮술, 오래된 마을 숙소에서 보내는 하룻밤이 포함되었다. 이 여행의 특별함으로는 민어회, 생선구이, 꽃게회, 갈치구이, 제철채소 샐러드볼 등을 날짜와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만난 수 있다는 점이다. ‘미리 팝니다’특별가는 1인 22만원이다.

괜찮아 마을 답사여행 '누구나 관람'에 참가한 청년들. [사진=공장공장]
괜찮아 마을 답사여행 '누구나 관람'에 참가한 청년들. [사진=공장공장]

괜찮아마을답사여행 ‘누구나 관람’은 지방에 있는 빈공간 문제와 청년들이 가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모델로 ‘공동체’를 제안한다. 2018년부터 시작된 ‘괜찮아 마을’여행은 전남 목포 오래된 마을에 위치한 ‘괜찮아 마을’을 함께 걸으며 주민들이 발견한 지역 이야기와 기회, 비어있는 공간을 새롭게 채운 이야기, 주민의 지역살이 등을 듣고 만날 수 있다. 약 7시간 여행으로 특별가 1인 8만 원이다.

모든 여행에는 멜빵 바지를 입고 여행할 수 있는 대여권이 제공되며, 코로나19로 인해 활력을 잃은 지역 상권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연대 판매를 포함한다.

‘미리 팝니다’판매금액은 필수비용을 제외하고 협력업체와 로컬크리에이터들에게 선 결재를 진행하며, 국내 지역 여행시장의 재건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earlybuy.me)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타트업 공장공장은 ‘익스퍼루트’브랜드로 2015년부터 110개 서로 다른 여행기획으로 전국 약 10만 km를, 3,000명이 넘는 청년들과 함께 여행했다. ‘괜찮아 마을’브랜드는 2018년부터 진행되어 지역과 청년이 가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모델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