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부터 다시 2주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었다. 여기서 느슨해지면 감염이 확산될 것이 분명하기에, 불가피하게 연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비서실 제공]](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004/58228_73747_1123.png)
정세균 국무총리는 4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면서도 “만약 수도권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퍼지게 된다면, 지금 서구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위기가 우리에게도 다시 닥쳐올 수 있다”며 “지난 대구경북의 위기는 모두의 협력과 응원으로 극복하고 있어도, 다시 찾아오는 위기는 헤어날 방법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물리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다”며 “국민 한분 한분이 방역 전문가가 되어서, 자신의 건강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개인위생에 유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방역 최일선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 처음 겪는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느라 애쓰시는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 정말 죄송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마스크 줄이 아무리 길었어도 배려와 연대의 끈보다 길 수는 없었다.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다”며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