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4월 2일(목) 오후 인천 초은고등학교(교장 배경자,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에메랄드로 소재)를 방문하여 원격교육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의 이번 방문은 4월 9일에 중3・고3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하여 학교 원격교육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교육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정 총리는 배경자 교장으로부터 원격교육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교사 등 학교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였다.
정 총리는, “온라인 개학을 처음 실시하여 학교 현장에서 초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교육이 가보지 않은 길인만큼 의미 있는 첫 도전”이라며 “교사·학생간 디지털 역량 차이로 인한 학습격차 방지를 위해 스마트기기 준비, 인터넷 등 웹접근성 제고, 학교 IT 인프라 구축 등을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격교육 시범학교로서 다른 곳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일주일 동안 충실하게 준비해줄 것을 당부하고, 학생·학부모에게도 성실하게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정 총리는, 실시간 쌍방향 유형, 콘텐츠 활용 중심 유형, 과제 수행 중심 유형의 원격수업을 각각 참관했다.
특히, 화상으로 초은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잘 적응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귀한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번 온라인 개학을 계기로 원격교육을 발전시켜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의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