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0월 15~16일 양일간 아세안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와 공동으로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아세안중소기업조정위원회(ASEAN Coordinating Committee on Micro/SMEs)는 아세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정책 논의를 위해 아세안 10개국 부처 고위급으로 구성되었다.

서울 중구 한-아세안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협력 워크숍’에서는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단계로 아세안 10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스타트업 협력방향 및 추진사업을 논의하고,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양측은 워크숍에서 스타트업이 4차산업혁명 대응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중기부와 아세안(ACCMSME)간 정책대화’ 채널을 구축해 기업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로 인해 아세안과의 스타트업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주체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고, 국경간 기업교류를 저해하는 제도를 개선하고, 각각 발전 수준이 상이한 아세안 국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로는 한국과 아세안의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스타트업 단일시장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CCMSME 데스트리 아나사리 의장은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민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히 추진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히며, 올해 11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중기부 김학도 차관은 “아세안과 스타트업 협력은 국내 스타트업이 신남방 지역을 발판삼아 세계시장 진출과 함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장기로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단일시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1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또 다른 사전행사인 ‘한-아세안 열차: 함께하는 미래(한-아세안센터 주관)’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한-아세안 협력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