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7월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김영수) 주관으로 유족회원들이 참가하는 ‘제17회 휴전선 155마일 횡단행사 및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몰군경유족회는 6·25전쟁의 의미와 자유·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내외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2003년(6·25 정전협정 50주년)부터 이 행사를 시작하였으며 올해로 17회를 맞이한다.

통일전망대(강원도 고성)에서 임진각(경기도 파주)까지 26일(금)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먼저, 26일(금) 오후 1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유족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의 출정식을 갖고, 인제 백골병단 전적비 참배와 육군 7사단(화천) 신병교육대에서 병영행사를 한다. 백골병단 전적비는 한국군 최초 유격부대로 6·25전쟁 당시 적의 후방을 교란하기 위해 전투 중 산화한 364명을 추모하기 위해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세웠다.

27일(토) 아침 화천 충열탑을 참배하고 철원 평화문화광장에서 중부전선 전사자 추모식을 한다. 오후 2시에는 파주 임진각(망배단)에서 보훈단체장 및 유족회원, 시민, 학생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를 한 후 1박 2일의 일정을 마친다.

이번 결의대회는 태극기와 유엔참전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김영수 유족회장의 대회사, 전종호 보훈처 보훈단체협력관의 격려사(보훈처장 대독), 결의문 낭독 등의 식순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유엔군 참전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통일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