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중앙워크숍을 개최했다. ‘자기 성찰과 꿈 찾기, 지구시민리더 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18개 학습관에서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중앙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07/55654_69117_3640.jpg)
서로가 친해지고 마음을 모을 수 있는 레크레이션 이후 뇌기반 지구시민교육이 진행되었다. 박경하 트레이너의 지도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기아 ▲전쟁 ▲쓰레기 ▲초미세플라스틱 ▲차별 ▲불평등 ▲자원고갈 ▲난민 ▲종의 다양성 ▲대기 등 10가지 주제를 놓고 모둠활동을 통해 지구라는 큰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았다. 학생들은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에 관하여 관심을 가졌고, 나 자신부터 지구를 생각하는 의식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학생들이 뇌기반 지구시민교육 수업을 들으면서 조별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07/55654_69118_3735.jpg)
뒤이어 '대한민국 게임업계의 대모'라고 불리는 장인경 전 마리텔레콤 대표의 멘토특강이 진행됐다. 김정주, 김택진, 송재경 등 1세대 게임개발자들을 키워낸 스승인 그는 ‘단군의 땅’, ‘쥬라기 원시전’, 아크메이지‘ 등으로 우리나라 초기 온라인 게임 개발에 족적을 남겼다.
장 대표는 학생들에게 “여러분도 BTS(방탄소년단)처럼 빛날 수 있다는 관점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우주를 꿈꿀 수 있는 시대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지털 세대이다. 최고의 기회를 가진 여러분들이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라.”며 격려했다.
![장인경 전 마리텔레콤 대표가 지난 11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07/55654_69119_3915.jpg)
첫째 날 저녁에는 이번 워크숍의 하이라이트인 ‘지구시민 스피치대회’가 열렸다. 사전에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학생들이 인권, 평화, 식량문제, 쓰레기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지구시민의식을 가진 리더로서 실시하고 있는 지구시민 프로젝트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서영 학생은 “작년부터 ‘독도 홍보대사’, ‘위안부 수요 집회 참여’, ‘세월호 참사 관련 프로젝트’ 등 여러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다. 여러 활동을 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적인 문제의 발단은 사람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구의 입장에서 볼 때, ‘인간은 꼭 필요한 존재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고, 나는 꼭 필요한 존재이고 싶었다. 이 지구의 문제가 나의 문제라는 것이 자각되었고, 나는 나와 지구를 사랑하는 지구시민리더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뒤이어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의 브레인 리더십 시간이 진행됐다. 김 교장은 학생들에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당당히 외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내면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학생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친구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서로에게 응원을 보냈고, 그 힘을 바탕으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며 성장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지난 10~11일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김나옥 교장이 브레인 리더십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07/55654_69122_4514.jpg)
다음 날에는 프리랜서 강사인 박유신 강사가 ‘자랑스러운 우리역사와 홍익정신’이라는 주제로 멘토 특강을 했다. 박 강사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역사를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인 홍익인간 정신이 얼마나 위대한 정신인지, 그리고 우리의 역사와 민족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배우고 자부심을 느꼈다.
![박유신 강사가 지난 12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멘토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907/55654_69121_4135.jpg)
워크숍을 마치면서 김나옥 교장은 학생들에게 벤자민학교의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지난 40여 년간 해온 지구시민운동의 뜻과 역사를 알려주었다. 학생들은 이를 듣고 큰 용기와 자부심을 갖고 지구시민 리더로서 홍익을 실천하고 성장할 것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