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제주항공(대표 이석주)과 협업하여 공항 밖에서 수하물을 보내고 외국공항 도착 후 찾아가는 신개념 수하물 위탁서비스 “이지드랍“(Easy Drop)을 시작한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제주항공을 이용하여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3월 28일(목)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시범운영한다. 

수하물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홀리데이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접수하고, 올해 5월 31일까지 무료로 서비스 된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호텔에 마련한 체크인 카운터에서 본인 확인 등 보안절차를 거친 후 탑승권을 발급받고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항공사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인을 해놓으면 더 빠르게 처리가 가능하다. 항공사에 접수된 짐은 안전하게 보관‧이동 후 출발 항공편에 탑재되고, 접수‧이동과정은 호텔과 차량에 설치한 CCTV로 녹화하여 분실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주항공과 협업하여 공항 밖에서 수하물을 보내고 해외공항 도착 후 찾아가는 신개념 수하물 위탁서비스 “이지드랍“(Easy Drop)을 시작한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제주항공을 이용하여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8일(목)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시범운영 된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주항공과 협업하여 공항 밖에서 수하물을 보내고 해외공항 도착 후 찾아가는 신개념 수하물 위탁서비스 “이지드랍“(Easy Drop)을 시작한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제주항공을 이용하여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8일(목)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시범운영 된다. [사진=국토교통부]

 외국에서는 영국의 에어포터(Airportr)社가 2016년부터 런던 히드로‧게트윅 공항 출발 6개 항공사(아메리칸항공, 영국항공, 캐세이퍼시픽, 핀에어 등) 승객을 대상으로 수하물 자택접수 서비스를 운영한다. 하루 100건 정도가 접수되고 이용료는 4만~5만원 수준이다.

한편, 이지드랍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작년 11월부터 추진하는 '스마트공항 종합 계획' 중 하나로, 기존의 수하물 택배서비스와 도심공항터미널의 장점을 하나로 합쳐 승객의 여행편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진현환 항공정책관은 “승객이 원하는 곳에서 수하물을 보낼 수 있도록 접수 장소를 제한하는 규정을 완화했다. 본인확인, 보안‧이동과정의 항공보안은 강화하였다“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지드랍 서비스에 대한 승객들 선호도가 높아 앞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