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22일,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전국 교사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2019학년도 프로젝트 운영, 학생지도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대회사에서 “벤자민학교는 일반적인 학교와는 다르게 지구를 위한 홍익정신이 살아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이 살아나는 학교이다. 또, 학생들의 변화를 통해 가족들도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다. 이런 학교의 교사인 것에 대해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갖자.”고 격려를 전했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교사들에게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교사들에게 "벤자민학교의 교사인 것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전했다.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대회에 참가한 교사들은 지난 1년 간 자신들이 지도해왔던 학생들의 이야기, 그리고 진행해왔던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경남학습관 김명숙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비진도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그는 “비진도 프로젝트는 2016년 3기 학생들이 활동할 때부터 이어져 왔으며, 통영 비진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고취시키는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비진도 정화활동을 바탕으로 전 지구적으로 확산시키고자 올해는 대마도에서도 활동을 해볼 계획이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보다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국교사대회 참가자들이 2019학년도 6기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지 토론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지난 22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국교사대회 참가자들이 2019학년도 6기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지 토론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이어서 참석한 교사들은 올해 입학할 6기 학생들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4년 개교한 벤자민학교는 학생들이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현장 진로 직업체험과 봉사활동, 멘토링 제도, 사회 참여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고교 1년 과정의 대안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