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일구는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실제 직업현장이나 가상현실 등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직간접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해양인재학교’ 참가자 모집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오는 7월 11일까지 청소년(만 13-16세)들을 대상으로 ‘2022년도 청소년 해양인재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재학교는 청소년들을 바다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겸비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강연․견학․실습체험 등 청소년들이 바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며,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해양과학 연구소 견학과 한국해양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포함해 해양과 관련된 진로‧직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과 해양분야 종사자로 구성된 해양멘토단이 동행해, 참가 청소년들의 자기주도 학습과 진로와 진학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업사이클링 보트경진대회 및 조별활동 UCC 제작 등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탐구심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으며, 청소년들의 해양환경 보호 의식 제고를 위한 해안정화 활동도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올해는 총 50명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만 13-16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과 해양교육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미래 신직업 가상현실 체험 콘텐츠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미래 신직업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 2종을 제작해 워크넷(www.work.go.kr)에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지난 2017년부터 가상현실에서 미래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박람회, 진로 교육 행사 등에 제공해왔으며, 학교나 가정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워크넷에 게시하고 있다.

기후변화전문가 VR 직업체험 화면[이미지 제공 한국고용정보원]
기후변화전문가 VR 직업체험 화면[이미지 제공 한국고용정보원]

새로 추가된 2종은 ‘식용곤충요리사’와 ‘기후변화전문가’이다. 식용곤충요리사는 식용곤충(벼메뚜기,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등)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하고 음식을 만드는 직업이다. 해당 가상현실(VR) 콘텐츠에서는 식용곤충연구소 내 친환경 사육실에서 곤충을 채집해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햄버거를 선택해 요리해볼 수 있다.

기후변화전문가는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기후변화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을 한다. 가상현실 속 체험환경은 남극에서 크레바스가 녹는 상황, 기후변화 조사를 위한 인공위성의 기기 결함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을 설정해 콘텐츠의 흥미를 높였다. 체험자는 남극환경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를 생생하게 경험함과 동시에 기후조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기후변화를 분석해 뉴스로 전달하는 직무를 체험한다.

신규 추가된 2종을 포함해 △웨어러블 로봇공학자 △해양드론전문가 △스마트도시기획자 △동물재활공학사 △스마트팜전문가 △나노로봇전문의 △VR게임개발자 △자율주행차개발자 등 총 10종의 미래직업을 워크넷에서 체험할 수 있다. 

나영돈 원장은 “앞으로 교육환경은 학교 현장을 벗어나 온라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진로 교육이나 체험의 영역도 온라인 및 가상현실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매년 2종씩 새로운 VR 직업체험 콘텐츠를 개발·보급해 메타버스와 게임 콘텐츠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미래직업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하면서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근로자 자녀 진로캠프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 자녀의 교육과정을 반영해 (예비)중학생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22년도 신규 복지사업으로 「자녀 진로캠프」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잡월드와 협업해 건설근로자의 만 10-15세 자녀 100명(학교 밖 청소년 포함)에게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설근로자 자녀에게 직업흥미검사 및 재능 검사, 청소년 직업체험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건설근로자에게는 자녀 진로찾기 특강, 재능 검사에 대한 설명, 여비 명목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퇴직공제 총 적립일수가 252일 이상이고, 직전년도 또는 직전 12개월 적립 일수가 100일 이상인 건설근로자로, 행사 당일 자녀와 보호자가 참석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청·접수는 오는 7월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건설근로자 하나로서비스’, 또는 공제회 지사·센터 방문, 등기우편, 팩스,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 잡월드 체험관 메카이브 개관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이사장 김영철)가 지난 10일 신규 체험관 ‘메카이브(MAKIVE)’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메카이브’는 한국잡월드 4-5층에 조성된 3천355㎡ 규모의 새로운 복합문화창작공간으로, 모든 연령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300여 가지의 다양한 재료와 도구, 장비를 이용한 만들기 활동을 통해 창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잡월드에 새로 개관한 메카이브[이미지 제공 한국잡월드]
한국잡월드에 새로 개관한 메카이브[이미지 제공 한국잡월드]

체험관 내부는 기본 색상 'CMYK'를 모티브로 하는 4개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C블록과 M스트리트에서는 목공, 섬유, 유리 등의 재료와 장비를 이용해 자신만의 상품을 기획하고 직접 제작해볼 수 있으며, 전문 작가들이 운영하는 Y클래스에서는 전문적인 체험 수강을, K그라운드는 유·초등 전용 공간으로 가족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메카이브’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레이저 절단기와 3D 프린터 등의 전문 장비는 시간 단위로 예약해 사용할 수 있으며, K그라운드와 클래스는 회차별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잡월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업세계 탐구 종합 정보지 ‘잡월드온’ 창간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가 직업 세계 탐구를 위한 종합 정보지 형태의 웹진 ‘잡월드온(잡월드ON)’ 창간호를 지난 5월 2일 발간했다.

청소년의 진로 설계와 직업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알찬 정보를 담고 있는 ‘잡월드온’은 지난 3, 4월 두 차례에 걸친 창간 준비호를 통해 학교 등에서 수업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다양하고 풍성한 직업정보를 전달해왔다. 
이번 공식 창간호 주제는 ‘공간을 창조하는 사람들’로, 공간의 의미를 알아보고, 실내‧외 다양한 공간 구성 전문가들의 직업 현장을 풍성한 영상으로 안내한다.

국립종자원 ‘중학생 대상 진로체험 과정’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종자산업 분야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종자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공유와 관련 직업탐험, 다양한 종자들의 형태와 모양 등을 직접 관찰해보는‘중학생 대상 진로체험 과정’을 마련했다. 

본 과정은 지난 6월 3일과 17일에 이어 오는 6월 29일에 각각 4시간씩 국립종자원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토종밀인 앉은뱅이 밀 등 국산 종자의 우수성과 식량 자급의 중요성 및 농업·농촌 미래 유망 직업 100선, 신품종 보호제도 등 국내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교육센터는 진로체험 교육의 효과분석을 통해 앞으로 종자산업 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 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초등학생에게도 체험학습을 확대하는 등 더 많은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