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꼭 가고 싶은 학교
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꼭 가고 싶은 학교
  • 신승한 대표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9.02.2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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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주식회사 한얼물산 신승한 대표이사

올해로 나이 오십이 된 사업하는 중년으로 두 아들을 둔 가장인 나에게 세상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미래인재양성이자 교육이다. 부모로서 아무리 관심을 줄이고 대범하려 해도 결코 무심할 수 없는 점이 자녀들 교육문제일 것이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결혼 전부터 진지하게 고민하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지키고자 한 믿음이 있었다. 그것은 진정 내 아이들을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 속에 그에 상응한 선택과 판단하고 있는지를 계속 확인하고 지켜나가고자 하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 책을 읽고 기고한 신승한 한얼물산 대표. [사진=본인 제공]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 책을 읽고 기고한 신승한 한얼물산 대표. [사진=본인 제공]

학창시절부터 온통 학교에 대한 불만과 교육시스템을 비롯한 수많은 시험제도에 대한 원망으로 일기장을 도배했던 나였기에 언제 우리나라 교육이 바뀔까 하는 바람과 아쉬움을 늘 안고 있었다.

그래서 결혼 전 지인에게 “왜 그리 비싼 돈을 들여서 선행학습을 시키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랬더니 “나도 총각 때는 너처럼 그런 생각으로 살았는데 너도 자식 키워봐라 다 똑같다”라고 답을 들었다. ‘난 절대로 저렇게 하지 말자’는 다소 고집스러운 다짐을 하기도 했다.

현재의 교육시스템 속에서 내 아이들이 행복해질 거라는 신뢰가 크지 않았고, 무엇보다 사람은 시스템 속에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도전과 경험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믿고 체험함으로 진정한 행복의 주체이자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내게는 아이들을 현재 교육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줄 수도 없었고 심지어 내 생각만 전할 뿐 그다지 할 수 있는 것 또한 없었다. 오히려 현행 교육제도가 문제가 있으니 그 속에서 적응하기보다는 저항하듯 일탈하기를 종용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는 이미 경쟁만을 부추기고 그 승자만이 행복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실상은 그 속에서 완전한 행복을 찾은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고 배려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진정으로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행복이 그 어떤 승자보다도 더 커 보이지 않았나 한다.

확신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목적도 불분명하고 타당성도 없는 무모한 경쟁 속으로 우리의 아이들을 계속해서 내몰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불행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져 갈 것이다.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 청소년 흡연율 세계 1위, 아동과 청소년 행복지수 5년 연속 세계 최하위라는 사실만 보더라도 이미 우리나라의 교육에 문제가 있음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입시경쟁이라는 것이 곧 좋은 대학과 가고 싶은 학과를 갈 수 있는 변별력을 위한 것이라면 그 좋은 대학과 가고 싶은 학과는 또한 좋은 직장과 갖고 싶은 직업이 목적일 것이다. 지금 최상위 몇 퍼센트를 제외하고는 대학을 나와도 좋은 직장은 고사하고 아예 취업 자체가 보장이 되지도 않는 상황이다 보니 이미 입시를 통해 뛰어난 인재발굴이라는 본래의 목적 자체를 잃어버린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렇듯 현행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대 흐름에 맞게 우리 부모도 새로운 대안과 방향을 찾아야 할 터인데, 오히려 더욱 입시경쟁에 집착을 보이고 있으니 안타깝다. 우리 아이들에게 심지어 미안한 마음마저 든다.

그러한 안타까움이 있던 나는 5년 전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를 알게 되면서 이 학교의 설립 목적과 취지가 너무나도 도전적이고 색다른 방향이라 유심히 지켜보았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매번 놀라고 감동을 받으며, 바로 이곳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교육이라는 느낌에 전율했다. 내가 멘토로서 지켜본 벤자민학교가 바로 이 시대의 대안이자 새로운 희망임을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의 변화를 통해 확신할  수 있었다.

최근 읽은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라는 책은 이 학생들의 진솔한 성장스토리와 학부모들의 감동스러운 이야기, 그리고 멘토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김나옥 교장의 헌신적인 신념, 벤자민학교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설립 취지와 교육에 대한 열정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교육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부모들, 교직에 몸담고 있는 교육자들, 교육 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공직자들, 그리고 이러한 정책을 세우는 국회의원 모두가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라는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1년 동안 어떻게 꿈을 찾고 성장하였으며 주변을 변화시켰는지를 느끼길 바란다.

벤자민학교에서는 자아실현과 인격적인 성숙을 통한 개개인의 가치실현이라는 설립취지에 부합해서 학생들 자신의 삶을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한다. 그것을 지대한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소망한다. 세상 모두가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이 그리 바람직하게 보지 않지만 모든 학생이 벤자민 인성영재라는 선택을 통해 진정한 도전과 변화를 체험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유는 학생 개개인에게 인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그 인성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를 모두 함께 유익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근본이기에 진정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보면서 벤자민학교에 무한한 응원과 사랑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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