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나의 선생님,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 2기생들이 선생님께 올리는 감사의 축하공연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 환경 속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존경심과 사랑이 사라져 가고 있다. 교직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고 생활지도의 어려움과 교권의 추락으로 교직을 떠나는 교사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척박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참 스승이 되고자 하는 교사들이 있다.

지난 9일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전국 교사대회가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 전국의 벤자민학교 교사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벤자민학교의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교사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이날 벤자민학교의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참석하여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교사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지난 9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국 교사대회가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

대회 시작과 더불어 교사들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체험한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매월 지역워크숍에서 학생들이 성장스토리를 발표하지만, 이번에는 교사들이 직접 나와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공개했다.

부산학습관 조민경 교사는 “아이들이 처음부터 인성영재는 아니다. ”나는 별로 할 줄 아는 게 없어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쩌면 내 모습과 똑같았다. 나를 거울처럼 비춰주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힘들지만 한 번 더 용기를 내서 내보자고 말한다. 역경을 딛고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찾아가는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벤자민학교 교사임이 행복하다.” 고 밝혔다.

대구학습관 김다현 교사는 “아버지에게 입은 상처로 불신과 무기력, 부정적인 마음으로 가득 찬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가 어느 날 스케치북을 들고 와 처음으로 뭔가를 그리고 싶어 했다. 마음을 내어 그림을 그리는 아이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기다리는 것, 사랑하는 것, 마음으로 안아주는 것이 나의 역할임을 깨달았다.” 라고 했다. 
 

▲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교사들

충북학습관 최화영 교사는 “우울하고 존재감 없던 아이들에게 계속 긍정적인 정보를 주고 칭찬을 해주니까 놀랍게 변화하고 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나도 자극 받아 체력단련, 예술 활동, 자격증 따기 등에 도전하고 있다.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만나는 벤자민학교 교사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교사 발표대회에서 개인상 부문은 대구학습관의 김다현 교사가, 지역학습관 단체상 부문은 경북학습관이 대상을 수상했다. 

김나옥 교장은 교사들에게 “인성영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인성영재가 되어야 한다. 장애를 만났을 때 긍정을 선택하고 공적인 마음으로 극복하자. 아이들한테 선택하라고 말로만 해서는 안 된다. 나 자신부터 뇌를 활용하는 보스(B.O.S)법칙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벤자민학교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벤자민학교의 미래는 인성교육의 미래’ 라며 교사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었다. 

“벤자민학교의 성공은 새로운 교육의 기적이다. 여러분은 홍익의 철학을 알리는 위대한 교사들이다. 참된 인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인성영재로 성장하고 세상을 살리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다.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변화시킨다.”

지난해 3월 개교한 벤자민학교는 세상을 학교 삼아 체험적 인성교육, 다양한 현장 진로 직업체험과 봉사활동, 멘토링 제도, 사회 참여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고교 1년 과정의 대안학교이다. 450여 명의 벤자민학교 2기생들은 전국 16개 시도학습관에서 약 150명의 담임교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