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액이 70년 만에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018년 12월 28일(금) 11시 12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48년 수출이 시작된 이래 70년 만에 달성한 역사적 성과로, 2011년 수출 5,000억 달러 달성 이후, 7년만에 괄목할 성장을 통해 사상 최초 6,000억 달러 및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였다. 역대 수출액은 2017년5,737억 달러가 지금까지 1위였고, 2위는 2014년 5,727억 달러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하였다. 미국은 1996년, 독일은 2002년, 중국은 2005년 일본은 2006년, 네덜란드 2008년 프랑스 2008년에 수출 6천 억 달러를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금년도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도 역대 최고치(3.4%)를 기록 중으로, 세계 6위 수출국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수출은 최초 수출실적이 기록된 1948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1%로 급성장하여, 69년간 3만배 이상 성장하였다.다른 나라와 비교시에도, 1천억에서 6천억 달러까지 세계 4번째(23년 소요), 2천억에서 6천억 달러까지 세계 3번째(14년 소요)로 빠른 기록이다. 또한, 국가별 수출 1천억 달러 달성 연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수출 증가율 비교시, 중국 제외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 선전은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호조세 지속 및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신산업, 유망소비재 등 미래 수출 동력의 활약 등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신산업, 유망소비재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수출 5,000억 달러를 처음 기록한 ‘2011년과 비교시, 13대 주력품목에 대한 수출 의존도도 감소(2011년 82.1% → 2018.1~11월 77.7%)하였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역별 고른 증가세(10대 주요지역 중 8개 지역 증가)와 新남방 新북방 지역 수출 활성화 등도 금년도 수출 호조세의 주요 요인이다. 특히, 아세안, 인도, CIS 등 新남방 新북방 주요지역의 수출비중이 2011년과 비교시 증가(2011년17.8% → 2018.1~11월20.8%)하는 등 신흥시장의 수출 기여 부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내년도 수출여건은 주요국 경제 성장률 둔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나, 정부는 정책역량을 최대한 결집하여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