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9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섬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섬유의 날’은 지난 1987년 섬유의류업이 제조업 중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개최됐으며, 올해 32회째를 맞았다. 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총 51명의 섬유업계 종사자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부는 섬유패션산업의 활력을 제고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서포트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그동안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저부가가치형 섬유패션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형 구조로 질적인 고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섬유패션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타 업종과 융합,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적극 추진해 개인맞춤, 스마트의류 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온라인(Online) 유통과 제조업의 융합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경쟁력 있는 중소ㆍ벤처 기업을 육성,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창업이 활성화되고 성장사다리가 제대로 작동하는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노후설비 및 환경설비 교체지원’, ‘판로지원’ 등 업계가 당면한 현장애로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앞서, 성윤모 장관은 선배 취(창)업자와 후배 구직자간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섬유패션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한 청년 구직자와의 만남'에서 자유토론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섬유패션 현장밀착 플랫폼 지원사업(산업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사업(고용부)’,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고용부)’ 등 사업을 통해 청년 구직자가 섬유패션산업에서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