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치구별로 ‘2019 기해년(己亥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해맞이 행사는 도심과 가까운 응봉산, 배봉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 5곳과 서울 외곽에 위치한 아차산, 봉화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봉산, 개화산, 매봉산, 우면산, 일자산 10곳, 시내 공원인 청운공원, 하늘공원,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각 행사는 풍물공연 등의 식전공연과 ‘윷점 보기’, ‘가훈 써주기’, 해오름 함성‘, ’떡국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다.
▲도심 속에 위치한 산
서울 도심에 자리잡은 성동구 응봉산(팔각정), 동대문구 배봉산(전망대), 성북구 개운산(개운산공원 운동장), 서대문구 안산(봉수대), 양천구 용왕산(정상) 등 5곳에서는 ‘모듬북 공연’, ‘소망 풍선 날리기’, ‘새해소망 덕담쓰기’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서대문구 안산(봉수대)은 안산자락길을 이용하여 보행약자 및 노약자도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
▲서울 외곽에 위치한 산
광진구 아차산(해맞이 광장 일대), 중랑구 봉화산(정상), 강북구 북한산(시단봉), 도봉구 도봉산(천축사), 노원구 수락산(도안사), 은평구 봉산(해맞이공원), 강서구 개화산(정상), 구로구 매봉산(정상), 서초구 우면산(소망탑), 강동구 일자산(해맞이 광장) 총 10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광진구에 있는 아차산은 산세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산에 오를 수 있어 매년 4~5만여 명이 신년 해돋이를 보러 모이는 유명 일출지다. 진입로부터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약 1.1㎞의 등산로를 청사초롱이 환히 비출 예정이다. 또한 대형 드론 2기가 ‘신년 축하 퍼포먼스 비행'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각 자치구별로 ‘2019 기해년(己亥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광진구 아차산에서 개최된 2018년 해맞이 행사. [사진=서울시]](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812/53623_65294_648.jpg)
강북구에 있는 북한산 시단봉에서는 해맞이를 함께하는 이웃들과 만세 삼창을 외치며, 새해 인사를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다. 673년 신라시대에 창건된 도봉구 도봉산의 천축사에서는 ‘풍물단 식전공연’, ‘새해 기원문 낭독’, ‘만세삼창’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대형공원
서울 내 대형 공원인 청운공원, 하늘공원, 올림픽공원에서도 새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마포구 하늘공원에서는 약 1만여 명이 참석하여 ‘대북 타고’, ‘새해 소원지 쓰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늘공원은 등산로 조성이 잘 되어 있어 정상까지 오르는 데 크게 어렵지 않다.
18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1월 1일 신년 해맞이 행사가 각 장소별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해맞이 행사 장소를 방문하기 전 해당 구청의 홈페이지나 전화 등을 통해 미리 정확한 시간과 장소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화)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sunris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신년 해돋이를 보러 멀리 떠나지 말고, 서울시내 산과 공원에서 일출 관람을 하고 각 자치구별로 준비한 해맞이 행사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며, “신년 해맞이 행사 참여를 통해 시민 각자 걱정과 근심을 떨쳐 보내고 새로운 다짐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