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박능후 장관)는 2019년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이하 사업단)' 17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사업단에 채용된 청년이 청년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대학, 사회복지법인, 사회적기업 등 사회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선정될 사업단은 각각 7명씩 채용하여 17개 광역자치단체 총 119명의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사업단에서는 운동, 식생활 개선과 같은 신체건강 개선 프로그램과 정서‧심리지원이나 우울‧스트레스 예방과 같은 정신건강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내년 3월부터 각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채용된 청년들 또한 신체·정신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사회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므로, 체육학·영양학·심리학·보건학을 전공한 청년들이 사업단에 필요하다. 사업기간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 월 간이며, 주20시간 탄력근무제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보건복지부]

사업계획서 모집 공고는 2018년 12월 17일부터 2019년 1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사업단 선정 절차를 마치고 청년인력 채용, 교육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19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17개 시‧도별 공모를 통해 지자체가 1차 사업단 선정 후, 복지부와 시‧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시‧도별 사업단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조경숙 사회서비스사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에게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을 넘어, 청년의 전공과 연계된 사업단의 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취업과 창업을 촉진하는 한편, 청년의 입장에서 욕구와 필요를 반영한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청년 복지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