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오는 24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이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캄보디아 등 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유산의 보존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오는 24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이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오는 24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이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오전에는 유네스코 석좌 프로그램에서 추진한 ‘아시아-태평양 전통재료 및 기술공법 조사’를 통해 연구한 라오스의 천연재료,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직물, 캄보디아의 건축 재료 및 공법 등에 대한 현지 조사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 정비사업’의 목적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수학한 캄보디아 4차 중기초청연수생들의 연수 성과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5개의 강좌가 진행된다.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지속가능성에 대한 지역 담론 형성의 필요성과 과제 ▲일본 문화유산의 특징과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잠재성 ▲일본의 전통 건축 근대화: 수키야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활용 ▲20세기 동아시아사에서 문화유산을 살펴보다 등 국내외 다양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 현황과 전망을 소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네스코 석좌(UNESCO Chair)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 세계 고등교육 기관 간 교유와 협력을 통한 역량 강화와 유네스코 이상 실현을 위해 1992년 제26차 유네스코 총회 결의에서 채택되었다. 주로 대학‧연구기관에 설치되며 교육, 연구, 세미나 등을 실시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과 관련한 아카이브 축적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