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최창주)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이 오는 16일, 요리연구가 강레오 명예 멘토와 함께하는 ‘인문소풍’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4회의 인문소풍을 진행한다.

인문소풍은 사회 저명인사들이 일일 명예 멘토가 되어 일상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참가자들과 함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행사이다. ‘맛있는 인문 한 끼’라는 주제로 명예 멘토와 멘티가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는 밥상모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인문소풍은 오는 16일 광주 주노글램핑에서 ‘어쩌다 어른, 어쩌다 아빠’라는 주제로 요리연구가 강레오가 나선다. 어린 자녀를 둔 아빠들과 함께 요리를 통해 가족과 소통하는 법을 나누고, 육아 경험담을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어린 자녀를 둔 아빠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더욱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선배님, 제 때는 말이죠’라는 주제로 서울역 상상캔버스에서 두 번째 인문소풍이 열린다. 젊은 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시사 유튜브 크리에이터 국범근이 10대, 20대 자녀들과 소통하고 싶은 부모세대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 번째 인문소풍은 오는 11월 8일 강원도 원주 문화공간 낭만섬에서 열린다.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이 반려동물을 매개로 이웃 간의 사소한 분쟁들을 재치 있고 지혜롭게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 인문소풍은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라는 주제로 11월 21일 부산 낭독서점에서 열린다. 이날은 정여울 작가가 청년들에게 ‘나다움’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생나눔교실’은 선배 세대(멘토)와 새내기 세대(멘티)가 인문적 소통을 통해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매년 멘토 봉사단 250여 명이 연 3천 회가량 활동하며, 인문소풍, 인생나눔축제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앞으로 ‘인생나눔교실’을 더욱 확산해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이웃과 소통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