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책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가 함께 10월 25일(목) 오후 2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읽기의 과학, 왜 책인가’를 주제로 국제포럼 ‘제8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국민의 독서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과학적인 응답을 마련하고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심리학, 교육학, 뇌과학, 진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학자들이 모여 책과 독서의 필요성을 논증한다. 

이권우 도서평론가가 사회로 캐나다 요크대의 레이먼드 마 교수(심리학자), 오스트레일리아 에디스코완대 마거릿 머가 교수(교육학자), 일본 도쿄대 사카이 구니요시 교수(뇌생리학자), 한국 서울대 장대익 교수(진화학자, 과학철학자)가 그간 축적한 전문적인 연구 성과를 정리해 독서의 중요성에 관한 주제발표를 한다.  

또한 지정 토론자로 참여하는 책과교육연구소 김은하 대표,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 푸름이닷컴 최희수 연구소장 등은 주제발표와 관련해서 토론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8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을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제8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을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기존에도 독서가 인간의 인지 발달과 정서 순화, 상상력 함양, 치매 예방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실증 연구 결과들이 있었지만, 여러 학문 분야의 학제간 논의를 통해 독서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는 매우 드물었다. 

포럼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책의 해 누리집(www.book2018.org)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은 올 3월부터 매월 책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주체인 저자, 출판사, 서점, 도서관, 독자와 관련된 주제를 차례로 다루었다. 오는 11월 29일(목)에는 독자를 위한 맞춤형 책 추천 서비스인 ‘북 큐레이션’을 주제로 한 국제포럼, 12월 13일(목)에는 ‘2018 책의 해’를 결산하고 한국 출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