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함께 주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8월 공개행사를 전남 광양과 경남 창원·밀양, 인천 강화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다.

첫 행사는 문화캐스터 서주희와 함께하는 ‘무형공감 無形共感’이다. 행사는 동덕아트갤러리(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8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제4호 갓일」(보유자 강순자) ▲「제66호 망건장」(보유자 강전향), ▲「제35호 조각장」(보유자 곽홍찬)과 ▲「제118호 불화장」(보유자 임석환) 4명의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참여한다.

전남 광양의 광양장도박물관에서는 ‘정신을 이어가는 가치 장도장’ 공개행사가 8월 4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다. 「제60호 장도장」보유자 박종군 장인은 은장도 제작과정을 부분별로 생생하게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고(故) 박용기 1대 장도장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을 비롯해 5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경남 창원의 가곡전수관에서는 「제30호 가곡」보유자 조순자 장인의 ‘자즌한닙, 둘째바탕’ 공개 행사가 8월 9일 펼쳐질 예정이다. ‘자즌한닙(자진한잎)’이란 삭대엽(數大葉, 전통 성악곡인 가곡의 다른 이름)을 일컫는 순우리말이다. 관람객들의 가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조순자 보유자가 해설을 한다. 

이 외에도 8월의 공개행사는 강화화문석문화관과 경남 밀양의 남천강변에서도 ‘완초장’과 ‘밀양백중놀이’로 각각 개최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3호 완초장 - 이상재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제60호 장도장」보유자 박종군 장인 [사진=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