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 맞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100년 이야기’ 강연을 개최했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12일 저녁 7시부터 열린 이번 강연에는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하여 ‘대한민국민주공화정, 100년의 약속’ 다큐멘터리를 감상하고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의 일환으로 tbs가 제작한 ‘대한민국민주공화정, 100년의 약속’ 다큐멘터리는 방송사 최초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시작을 역사적 근거를 통해 밝힌 내용으로 지난 3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100여 년 전 독립운동가들이 민주공화제를 채택하는 과정과 그 배경을 기본으로 한다.

1910년 군주국 조선 왕조가 무너지고, 1919년 일어난 3·1운동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주권재민을 실현하려는 시민혁명이었다. 그해 4월에 세운 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이라는 용어를 세계 최초로 채택했다. 민주공화정 체제의 대한민국이 해방 후 갑자기 수립된 것이 아니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12일  '대한민국 100년 이야기' 강연회에서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의 사회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현 주소와 관련하여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정유철 기자]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12일 '대한민국 100년 이야기' 강연회에서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의 사회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현 주소와 관련하여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정유철 기자]

다큐멘터리는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것과, 일제의 압제 속에서도 임시정부를 만들고 ‘민주공화국’이라는 용어를 세계 처음으로 채택한 역사를 소개했다. 임시정부 때 채택한 ‘민주공화정’은 대한민국 제헌 헌법에 규정하여 9차례 개정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즉 ‘대한민국임시헌장’에서부터 ‘제헌헌법’, 오늘날에 이르는 헌법까지 ‘3.1운동’과 ‘민주공화정’을 기본으로 한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과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김성진 PD가 참석,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의 사회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현 주소와 관련하여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성진 PD와 취재 뒷이야기를 나누며 조소앙 선생이 상하이임시정부 수립에 앞서 친필로 작성한 대한민국 10조 ‘임시헌장’(조인래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소장) 원본사진도 공개됐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은 “한국인은 3·1운동을 통해 외세에 의해 타살된 봉건왕조를 추모, 저항하는 행위를 넘어 민주공화정 수립으로 나아갔다”며 민주공화정의 시작이 3‧1운동임을 분명히 했다.

12일  ‘대한민국 100년 이야기’ 강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오른쪽 첫 번째)과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김성진 PD(왼쪽에서 첫번째)가 참석,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가운데)의 사회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현 주소와 관련하여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정유철 기자]
12일 ‘대한민국 100년 이야기’ 강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오른쪽 첫 번째)과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김성진 PD(왼쪽에서 첫번째)가 참석,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가운데)의 사회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현 주소와 관련하여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정유철 기자]

서 총감독은 “3·1운동은 늘 현재의 시선으로 우리 민주공화정이 어디쯤 와 있는지 묻고 있다. 이 강연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세운 선배들의 꿈과 질문에 시민으로서 답하는 자리”라고 강연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일반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서울시 ‘시민위원310’ 위원들이 참석,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