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문을 열어 올해 36년이 된 대전 중구 OO화방문구는 ‘미술재료 및 문구 전문 판매’로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설립자는 이윤 추구 외에도 지역 미술계 발전을 위해 동 사업체를 지속적으로 운영, 관련 교육 운영에도 열성을 다하고 있다. 작품 출품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기 고객 유치, 수익성이 없는 물품도 비치하고 주문 판매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

설립자는 대전 지역의 미술작가들이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서울까지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자 사업을 시작하였고, 47년간 동일한 사업을 유지해 왔으며, 자녀에게 물려줄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가게를 ‘백년가게’로 선정해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서울 충무로 소재 한 음식점에서 ‘백년가게 육성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과도하게 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이에 따른 출혈경쟁 및 빈번한 창업과 폐업 등 다산다사의 악순환 구조속에서, 종사자의 고령화 및 청년인력 유입 감소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지속가능한 경영이 저해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하에, 성장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백년 이상 존속,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그러한 성공모델을 확산하여 지속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백년 가게 BI'안. 중소벤처기업부는  성장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백년 이상 존속,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그러한 성공모델을 확산하여 지속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 위한 '백년가게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백년 가게 BI'안. 중소벤처기업부는 성장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백년 이상 존속,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그러한 성공모델을 확산하여 지속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 위한 '백년가게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 육성은 30년 이상 도소매·음식업을 영위한 소상인 중 전문성, 제품, 서비스, 마케팅 차별성 등 일정 수준의 혁신성을 가진 기업을 발굴,  현장의 정책수요를 반영하여, 홍보, 마케팅, 금융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일관 지원한다. 이를 위해 백년가게 인증현판 제공을 통한 신뢰도와 인지도 제고, 식신 등 유명 O2O 플랫폼 및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협업을 통한 홍보, 소상공인방송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금융분야는 보증비율(100%), 보증료율(0.8% 고정) 등을 우대하는 특례보증을 신설, 소상공인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 금리 우대(0.2%p 인하)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역량 강화를 위해 프랜차이즈화, 협동조합화 등 체인화, 협업화를 지원하고,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중기부는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우수 백년가게 대표 강사 활동, 지역별 업종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영 노하우 전수 및 공유, 사례집 발간 등을 추진한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6월 19일부터 사업공고문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59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100year@semas.or.kr)도 가능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및 통합콜센터(1357)를 통해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