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활용에 관한 국가적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아 두뇌계발, 청소년 학습력 향상, 성인 스트레스 관리, 노인 치매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뇌활용 및 훈련 전문가 양성과정이 평생교육원,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곳곳에서 개설되어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국립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최흥섭)은 지난 26일 상록교육관에서 제5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뇌 관련분야 중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이다. 동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지난 2015년 하반기 강의 개설 이후 대구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 꾸준히 운영되고 있어 현재까지 45명이 배출되었다.

지난 26일 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과정을 마친 교육생들과 노형철 전문강사.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지난 26일 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과정을 마친 교육생들과 김은경 전문강사.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이날 수료식에는 1기부터 4기까지 선배기수 교육생들도 함께 참석해 축하를 했다. 동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을 모임을 결성해 소통과 정보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협회장 전세일) 전문강사진이 운영한 이번 과정은 지난 3월 6일 개강 후 총 15회차 45시간으로 운영된 정규과정이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 필기 및 실기시험을 대비하여, 두뇌의 구조와 기능, 두뇌특성 평가법, 두뇌훈련법, 두뇌훈련지도법 등을 교육했다. 또한 두뇌 훈련전문가로서 전문 지식과 소양, 실전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게 설계되어 교육생들의 호응이 컸다.

협회 측에서는 뇌파장비인 스마트브레인을 활용한 전문적 뇌파측정과 상담실습을 특별 지원했다. 교육생들은 두뇌특성평가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인 뇌파상담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강사진은 전문적인 뇌파상담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과정에서는 두뇌훈련 전문가로서의 전문 지식과 소양, 실전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브레인트레이너 과정 수업 장면.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제공]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과정에서는 두뇌훈련 전문가로서의 전문 지식과 소양, 실전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브레인트레이너 과정 수업 장면.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제공]

이번 과정에 수료생들은 주로 전현직 학교 교사 및 교육관련 유사 영역 직업종사자가 많았다. 뇌활용 분야에 관심이 컸던 학교장이 먼저 브레인트레이너 과정을 이수하고, 이번에 교사인 아내와 딸에게 추천해 모녀가 수료하기도 했다. 딸의 경우 “처음에는 자격시험을 염두하고 수강했는데 두뇌훈련 분야에 깊은 관심이 생겨 해당 분야 쪽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은 2009년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은 자격증으로 현재 3,000여 명의 브레인트레이너가 양성되었다.

대구교대 평생교육원 측은 “올해 하반기 9월 초부터 ‘제6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과정을 개강하며, 매주 화요일, 주 1회 3시간 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