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이순재 씨가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화, 이하 문체부)가 선정한 ‘2018 실버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2017년 송해 씨에 이어 두 번째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의 모델’로서 활동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2018 실버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이순재 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2018 실버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이순재 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순재 씨는 문체부가 한국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추진하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문화 향유를 위해 ‘어르신 문화프로그램’과 ‘실버문화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어르신 세대의 문화 향유를 위해 문체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267개 단체 및 시설에서 문화예술 교육, 동호회 지원, 마을축제 개최 등을 하고 있으며, 연간 1만 여 명이 참여한다.

실버문화 페스티벌은 어르신들의 문화예술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추진해온 축제이다. 오는 9월 8일과 9일 어린이 대공원 열린무대 일원에서 ‘어른이 행복무대’가 마련되며, 11일 유니버설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전국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어르신들이 겨루는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대회가 열린다.

배우 이순재 씨는 1935년에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1956년 데뷔 후 60여 년간 현역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도 영화 ‘덕구’, 연극 ‘사랑해요 당신’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약을 펼치고 있다.

tvN예능 프로인 ‘꽃보다 할배’를 통해 자신의 일, 연기에 대한 철학과 열정,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정신, 넉넉하고 진솔한 모습을 선보여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2002년 문화관광부 문화의 날 보관문화훈장을 비롯해, 2002 MBC 명예의 전당, 제45회 백상예술대상 공로상을 비롯해 제20회 금계백화장영화제 남우주연상, 2017 제 27회 이해랑연극상 특별상까지 현역으로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