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홍암나철선생기념관 개관식 테이프 커팅(사진=윤한주 기자)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선생 순국 100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2일 전남 보성군에서 홍암나철선생기념관 개관과 함께 개최했다. 

 
이날 ‘홍암나철선생 순국100주기 추모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나철 유족, 홍암나철선생선양회, 대종교, 국학원 등 각급 기관, 단체장, 학생, 군민 등 1,500여 명이 참가했다. 
 
▲ 2일 이동언 연구원이 홍암나철선생기념관인 홍암관을 안내하고 있다(사진=윤한주 기자)
 
추모식에 이어 이수성 위원장과 나철 유족, 이용부 보성군수 등 관계자들이 홍암나철기념관 전시관인 홍암관 앞으로 이동했다.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동언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입구에 걸린 백두산 천지 사진을 시작으로 홍암나철의 생애와 독립운동, 대종교 활동을 두루 소개했다. 
 
▲ 2일 이동언 연구원이 홍암나철선생기념관인 홍암관을 안내하고 있다(사진=윤한주 기자)
 
전시장에는 나철의 과거급제문을 비롯하여 1905년 동지들과 일본 동경으로 건너가서 대일외교를 할 때의 사진, 단군교포명서, 나철이 죽기 전에 제자들과 촬영한 사진, 나철이 딸에게 보낸 친필유서 등이 마련되어 있다. 중앙에는 나철의 흉상이 있다.
 
기념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기념관은 보성군이 지난 2006년부터 금곡마을에 76억 원을 들여 나철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선양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