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칵실랏연맹 회원이 실랏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현정회)
 
동남아시아 전통무술인 '실랏' 선수와 임원진이 단군성전을 찾았다.
 
사단법인 현정회는 지난 16일 제11회 국제무예대회 참가 차 방한한 국제펜칵실랏연맹 소속 9개국 임원진 및 선수단이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내 단군성전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군성전에서 펜칵실랏 무술 시연을 하고 기념품을 교환했다.
 
박인규 사단법인 대한펜칵실랏연맹 회장과 조형기 총재, 셰이크 알라우딘 아시아연맹 회장, 국제연맹 사무총장 및 각국 임원, 심판 코치진, 선수들은 단군왕검에 경의를 표했다.
 
펜칵실랏은 2018년 아시아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의 전통 무술이다. 영적, 호신술,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실전 종합무술이다. 
 
국제 테러 안보전문가인 김진용 상임이사는 “실랏을 수련하는 국가들 대부분이 이슬람 문화권이지만 종교와 사상, 국적을 초월한 이와 같은 친밀한 소통이 무슬림과의 인종 갈등을 완화하고 각종 무차별 테러와 외국인범죄를 줄여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 사직공원 단군성전을 찾은 펜칵실랏연맹 임원진과 선수단 기념촬영(사진=현정회)
 
이날 교류는 대한펜칵실랏연맹(총재 조형기) 고문인 이건봉 현정회 사무총장(이사장 대행)과 연맹 창설위원이자 상임이사인 김진용 IBA 글로벌 시큐리티그룹 대표의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이건봉 사무총장은 “이번 공식방문과 시연식은 전 세계 실랏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한국 입국 시 가장 먼저 찾는 명소가 돼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