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푸름프로젝트그룹이 8월 1일에서 3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신작 〈관객, 되기: 떨어진 감각을 이어 붙이기〉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기존 무용수와 관객 사이에 놓인 감각의 거리, 그리고 역할을 재조명하며, 관객이 고정된 위치에서 나아가 공연의 일부로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안한다.
윤푸름 안무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관객의 신체를 무대 안으로 끌어들여 직접경험을 함께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며, ‘되기(becoming)’의 세계로 관객을 느슨히 안내한다. 이는 무대와 객석의 틈을 따라 서로의 감각이 맞닿을 수 있는 접면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
안무·컨셉 윤푸름, 드라마트루그 한수민, 시노그라피 로와정, 영상 백종관, 음악 정의석, 조명 김병구, 무대 김인성, 음향 김경남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복합적인 예술 협업 구조로 완성된다.
윤푸름은 그간 <시간의 형태의 시간>, <정지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등의 작품을 통해 무용과 극장의 경계를 확장해 왔다. 이번 공연은 동시대 공연예술의 감상 방식과 관객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안하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관람료 30,000원. 할인 및 예매 문의는 010-3252-5487.